“우승 향한 첫 관문 통과” 국민 유격수의 자신감…“후라도 최고 활약, 숨은 MVP는 이승민” [PO5]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1.01 17: 29

“우승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한국시리즈 진출의 기쁨을 전하면서도 최종 목표인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좌완 이승민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한편 한국시리즈 선발진 운용과 수비 보완 등 남은 과제도 짚었다.
삼성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이날 삼성은 리드오프 김지찬이 3안타 3타점 대활약을 펼쳤고 박승규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도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을 확정 지은 후 박진만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11.01 / foto0307@osen.co.kr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후라도, KIA는 올러가 선발로 나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겨룬다..7회초 2사 1루 후라도가 KIA 박재현을 아웃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26.11.01 / spjj@osen.co.kr
선발 후라도는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드오프 김지찬은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승규(3타수 2안타 2타점)와 최형우(3타수 2안타 1타점)도 힘을 보탰다.
삼성은 오는 3일부터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다툰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올 시즌을 앞두고 목표로 삼았던 우승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며 “분위기와 기운을 더욱 끌어올려 우승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시리즈 선발진 구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구원 투수로 변신했던 원태인의 선발 복귀 여부가 변수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의 선발 기용 여부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현재 크리스 페덱,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 등 3명의 선발 투수가 준비돼 있다”며 “원태인의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 선수의 의중도 중요하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이날 삼성은 리드오프 김지찬이 3안타 3타점 대활약을 펼쳤고 박승규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도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삼성 라이온즈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6.11.01 / foto0307@osen.co.kr
플레이오프 2차전과 5차전에서 승리를 책임진 후라도에게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던 건 후라도의 활약 덕분이다. 긴 이닝을 소화하며 2승을 안겨줬기 때문에 투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높이 평가했다.
숨은 공신으로는 이승민을 꼽았다. 그는 “숨은 MVP는 이승민이다. 5차전까지 모두 등판하며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상위 타순을 상대로 잘 던졌다”며 “이승민이 자기 역할을 잘해준 덕분에 한국시리즈 진출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트시즌 한 경기가 정규시즌 몇 경기를 치른 것처럼 느껴질 만큼 몸과 마음이 힘들 텐데 정말 잘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후라도, KIA는 올러가 선발로 나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겨룬다..3회초 무사 하주석이 디아즈의 실책으로 진루하고 있다. 2026.11.01 / spjj@osen.co.kr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부진에 대해서는 반등을 기대했다. 디아즈는 플레이오프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타격이 갑자기 좋아지는 건 아니고 계기가 필요할 것 같다. 원래 디아즈는 수비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큰 선수인데 실책이 나오면서 타격에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를 잘 마쳤으니 한국시리즈에서는 본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삼성의 강점인 수비도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박진만 감독은 “정규시즌 우리 팀의 자랑이자 자부심은 탄탄한 수비였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소 위축된 것 같다”며 “수비도 자신감이 있어야 반응 속도가 빨라지는데 정규시즌보다 느려진 모습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작은 실책 하나가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선수들이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네일, 삼성은 페덱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삼성 최형우가 KIA 박재현의 타구를 잡고 있다. 2026.10.30 /sunday@osen.co.kr
최형우의 좌익수 기용 여부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박진만 감독은 “수원KT위즈파크는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야 할 것 같다”며 “1차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모두 외야 수비를 소화했는데 이런 부분이 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관문을 넘어선 삼성은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박진만 감독은 승리의 기쁨에 머무르지 않고 선발진 운용과 수비 안정, 주축 타자들의 반등까지 점검하며 KT와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