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형 사고 칠 뻔!' 자기 진영서 위험천만 패스→실점 직전 오프사이드로 구사일생...독일 언론 "타 대신 나왔지만 실망"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11.01 17: 52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최대 라이벌전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요나탄 타를 대신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비 지역에서 나온 위험한 판단과 실점 상황에서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의 경기력을 일제히 낮게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안방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5승 3무, 승점 18점으로 도르트문트와 동률을 이뤘다. 득실 차에서는 바이에른 뮌헨(+19)이 도르트문트(+8)에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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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서 김민재의 입지가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중요한 라이벌전에서도 요나탄 타보다 먼저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타를 중심으로 중앙 수비진을 운영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는 시선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주요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도르트문트전 선발 출전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이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기대만큼 안정적이지 못했다.
김민재는 경기 초반 도르트문트 공격진을 상대로 경합에서 우위를 보이는 장면을 만들었다. 상대 공격수들과 직접 맞서며 수비에 힘을 보탰다. 문제는 바이에른 뮌헨이 후방에서 상대의 압박을 벗어나려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전반 35분 김민재가 자신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을 소유한 채 움직였다.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에서도 드리블을 이어간 김민재는 가까이 있던 우파메카노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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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파메카노 역시 상대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공을 빼앗긴 뒤 조브 벨링엄의 슈팅이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통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비디오 판독(VAR)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확인되면서 도르트문트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점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진영에서 발생한 위험한 장면이었다. 김민재의 드리블 선택과 패스 방향에 대한 지적이 이어진 이유다.
독일 현지 언론도 이 장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뮌헨 지역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의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를 의미한다. 김민재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현재 타보다 신체적으로 더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그 선택이 기대했던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전반전 수비 장면을 문제 삼았다. "김민재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34분 자신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굳이 우파메카노에게 패스를 연결하면서 동료를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했다. 다행히 이 장면이 실제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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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의 동점골 과정에서도 책임을 지적했다. 매체는 "1-1 동점골을 내주기 직전 김민재는 세루 기라시에게 충분히 밀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티온라인'의 시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티온라인 역시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매겼다.
티온라인은 먼저 김민재가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언급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도 타보다 먼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주전 자리를 되찾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자신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위험한 드리블 때문에 어렵게 확보한 주전 입지를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실점으로 연결될 뻔했던 장면뿐 아니라 실제 두 차례 실점을 허용한 상황에서도 김민재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티온라인은 "상대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은 것은 김민재에게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1-1 동점골 상황에서는 기라시의 슈팅을 저지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2 동점골을 허용한 장면에서도 자신의 위치와 움직임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줬다. 앞선 두 매체보다 한 단계 높은 점수였지만, 평가 내용에는 비판이 담겼다.
란은 "김민재는 다시 한번 타를 앞서 선발 출전했다. 초반에는 좋은 경합 수치를 기록하며 감독의 신뢰에 보답하는 듯했다"고 설명했다.
상대 압박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는 문제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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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김민재는 상대가 강하게 압박할 때마다 어려움을 겪었다. 골라인과 평행하게 움직이며 불필요한 드리블을 시도했고, 우파메카노에게 위험한 패스를 건네 상대에게 선제골 기회를 제공할 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1 동점골 장면에서는 기라시를 상대로 너무 쉽게 밀렸다"고 평가했다.
세 매체 모두 김민재가 타보다 먼저 출전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최근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와 별개로, 이번 경기에서는 실수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 공통된 시선이었다.
특히 도르트문트의 강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공을 처리하는 방식이 주요 비판 대상이었다. 상대 공격수와의 직접적인 경합에서는 긍정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위험을 자초했다는 평가다.
김민재에게 이번 도르트문트전은 여러 의미를 지닌 경기였다. 최근 선발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분데스리가 공동 선두를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였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장면과 두 차례 동점골을 허용하는 과정에서의 수비 대응이 독일 언론의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무패 행진과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김민재 역시 선발 출전하며 주전 경쟁에서의 존재감을 이어갔다. 다만 라이벌전에서 나온 실수와 현지 언론의 비판은 앞으로의 경쟁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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