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국대’ 이다현이 일본으로 떠났지만,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홈 개막전에서 신생팀에 쓴맛을 안겼다.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SOOP과의 홈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새롭게 합류한 쿠바 출신 188cm 외국인선수 킨델란이 양 팀 최다인 21점(공격성공률 34.62%)을 올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가 포함된 활약이었다. 자스티스는 11점, 돌아온 베테랑 표승주는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일본 SV리그 NEC 레드로케츠 가와사키로 임대 이적했으나 FA로 합류한 정호영이 블로킹 2개 포함 8점을 책임지며 공백을 메웠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신생팀 SOOP은 첫 술에 배를 불리지 못했다. 오드리아나가 15점(공격성공률 41.67%), 고의정이 10점(35.71%)으로 분전했으나 흥국생명과 실력 차를 절감하며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흥국생명은 오는 4일 홈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SOOP은 5일 홈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제물로 첫 승에 재도전한다.
이에 앞서 평택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6-24, 25-23, 36-38, 25-19)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 아시아쿼터 왕빈이 63.46%의 공격성공률과 함께 양 팀 최다인 35점을 폭격했다. 호키는 22점(50%), 김우진은 12점(66.67%), 김준우는 10점(66.67%)을 책임졌다. KB손해보험 리누스의 26점(55.81%) 활약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토미 틸리카이넨(삼성화재)과 이사나예 라미레스(KB손해보험) 두 외국인 사령탑의 지략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첫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에서 통합 3연패 대업을 이룬 틸리카이넨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 출신 라미레스 감독에 판정승을 거뒀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