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태극마크와 멀어졌던 옌스 카스트로프(2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약 3개월 만에 실전에 복귀했다. 9월과 10월에 이어 11월 국가대표팀 소집까지 놓쳤지만, 소속팀 경기에 다시 출전하면서 대표팀 복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SC 파더보른과의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35분 조 스캘리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이전 상황에서 반칙이 확인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갔으나 상대 골키퍼 다니엘 바츠의 선방에 막혔다. 묀헨글라트바흐 골키퍼 나우엘 놀 역시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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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는 카스트로프의 복귀가 눈길을 끌었다.
벤치에서 출발한 카스트로프는 후반 32분 와엘 모히아와 교체되며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지난 8월 6일 FC 로타흐에게른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어깨를 다친 이후 86일 만에 치른 공식 경기였다.
출전 시간은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16분에 불과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도 못했다. 다만 적극적인 압박과 드리블, 수비 가담을 통해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오랜 공백을 끝내고 실전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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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는 지난 8월 프리시즌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집중하면서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9월과 10월 A매치 4경기를 치렀지만, 카스트로프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9월 에콰도르와 우루과이전, 10월 베네수엘라와 우즈베키스탄전 모두 함께하지 못했다.
11월 소집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원정 2연전을 치르지만 카스트로프의 이름은 이번에도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달 29일 명단 발표 당시 카스트로프는 이미 소속팀 훈련에 복귀한 상태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만큼 실전 감각을 충분히 회복하지 못했다.
이번 파더보른전은 카스트로프가 대표팀 재승선을 향해 다시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하면서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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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는 중원에서의 활동량과 적극적인 압박, 수비 가담 능력을 갖춘 자원이다. 대표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전술적 선택지로 꼽히지만, 우선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음 목표는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대회까지 남은 기간은 길지 않다. 카스트로프가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기 위해서는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고 부상 이전의 경기력을 되찾아야 한다.
9월과 10월에 이어 11월 A매치까지 세 차례 소집 기회를 놓친 카스트로프다. 약 3개월에 걸친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만큼 앞으로의 경기 출전 여부가 중요해졌다.
카스트로프는 86일 만의 복귀전에서 무리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꾸준한 출전과 경기력 회복이다.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에서도 그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