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국민MC’ 이유 있었네 “섭외 오는 프로그램 다 했다”(‘현무로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11.02 08: 30

전현무, 이준, 이주빈이 캐나다의 대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디스이즈 현무로드’ 7회에서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공룡 명소 드럼헬러를 찾아 나선 전현무, 이준, 이주빈의 여정이 공개됐다. 광활한 자연 속에서 특별한 풍경을 만끽하고, 캠핑장에서 함께 음식을 나누며 한층 가까워진 세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세 사람은 ‘공룡의 수도’ 드럼헬러로 향하는 차 안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가 이주빈의 연기 활동을 언급하며 “주빈이가 인상적인 연기를 많이 했다”고 칭찬하자, 이주빈은 “두 번째 작품이 ‘미스터 션샤인’이었다. 운이 진짜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를 듣던 이준은 “잘 되고 안 되고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결국 승자는 죽기 전까지 연기한 사람”이라며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 이주빈 역시 공감했고, 전현무는 “내 마인드와 정확히 같다. 나도 섭외 오는 프로그램 다 했다”고 맞장구를 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참을 달려 드럼헬러에 도착한 세 사람은 마치 동물 사파리를 연상케 하는 광활한 들판을 지나 7500만 년의 세월이 빚어낸 단층과 후두스의 장관을 마주했다.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에 세 사람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가 “이런 곳이야말로 죽기 전에 와야 한다”고 감탄하자, 이주빈은 요즘 유행하는 릴스 촬영을 제안했다. 이후 ‘댄싱머신’ 이준을 중심으로 여행지마다 인증 영상을 남기는 세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더했다.
공룡 탐험의 열기는 박물관에서도 이어졌다. 표본과 화석만 17만여 점에 달하는 공룡 박물관을 찾은 세 사람은 어린아이처럼 전시물을 즐기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특히 자신의 몸무게와 비슷한 동물을 알려주는 이색 체험 장치가 눈길을 끌었다.
먼저 체험에 나선 전현무와 이준의 몸무게는 각각 72kg, 74kg. 두 사람 모두 화면에 ‘코모도왕도마뱀’이 등장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몸무게 48kg인 이주빈에게는 ‘카피바라’가 매칭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에는 현지인이 추천한 맛집으로 향했다. 일반 햄버거의 무려 6배 크기라는 ‘메머드 버거’ 먹방에 도전한 것. 압도적인 크기의 햄버거 앞에서도 세 사람은 남다른 먹성을 보여줬지만, 이내 “고들빼기, 파김치가 있으면 다 먹을 수 있겠다”며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마트에서 장을 본 뒤 도착한 곳은 드넓은 초원에 자리한 캐빈 캠핑장. 그림 같은 풍경에 이주빈은 “여기서 한 달 살면 진짜 좋겠다”며 감탄했지만, 곰이 출몰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라졌다. 이준이 “문 앞에서 밥 먹자”며 경계심을 드러내면서 낭만적인 캠핑은 뜻밖의 긴장감까지 더해졌다.
본격적인 저녁 식사에서는 세 사람의 요리 실력과 먹성이 빛났다. 전현무가 직접 구운 고기와 아스파라거스에 이준이 준비한 시저 칵테일, 클램 차우더까지 더해져 푸짐한 캠핑 한 상이 완성됐다. 그러나 첫입부터 이준의 솔직한 반응이 터져 나왔다. 그는 “어우, 짜!”, “너무 짠데?”를 연이어 외치며 음식의 간을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이주빈은 아스파라거스를 맨손으로 뜯어 먹으며 “이건 안 짜~”라고 태연하게 받아쳐 반전 매력을 뽐냈다.
저녁 식사가 끝난 뒤에도 먹방은 멈추지 않았다. 전현무는 “2차는 모닥불에서 라면 먹자. 둘이 불 피우면 라면 가져갈게”라며 자연스럽게 다음 코스를 이끌었다. 이준은 장작을 단번에 쪼개는 ‘원샷 원킬’ 실력을 보여준 데 이어 능숙하게 불까지 피우며 남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모닥불 앞에 둘러앉은 세 사람은 라면과 핫초코, 마시멜로를 즐기며 캠핑의 밤을 만끽했다. 짠맛에 놀랐던 이준은 이번에는 “어우, 너무 달아”를 연발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짠맛부터 단맛까지 솔직한 시식평을 쏟아내는 그의 모습이 캠핑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캐나다 여행 3일 차 아침에는 이주빈의 따뜻한 배려가 빛났다. 일찍 일어난 그는 함께 여행 중인 두 오빠를 위해 직접 김치찌개를 끓였고, 전현무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즉석에서 ‘무굴두부구이’를 완성했다. 가장 늦게 잠에서 깬 이준은 식탁에 차려진 한식을 보고 놀라며 “눈 떴는데 이게 있냐. 이거 먹으니까 좀 살겠다. 너무 고맙다”고 감격했다. 캐나다에서 즐기는 집밥 한 끼가 세 사람의 여행에 훈훈함을 더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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