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전설들 다 제쳤다! 하베르츠, 리버풀 안방서 역사적인 46호골 폭발...귄도안 넘어 PL 독일인 최다 득점 신기록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11.02 10: 43

카이 하베르츠(27, 아스날)가 리버풀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일카이 귄도안의 기록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독일 선수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카이 하베르츠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독일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하베르츠는 2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아스날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유지하며 2위와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2012년 9월 이후 약 14년 만에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오랜 징크스도 깼다.
역사적인 승리의 중심에는 하베르츠가 있었다.
전반 16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의 부정확한 패스를 마르틴 외데고르가 읽어냈고, 노니 마두에케를 거쳐 데클란 라이스에게 공이 연결됐다. 라이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다. 반대편 골문 앞에 자리한 하베르츠는 왼발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은 하베르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46번째 골이었다. 종전 독일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했던 귄도안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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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도안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45골을 기록했다. 하베르츠는 이번 득점으로 귄도안을 제치고 독일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올라섰다.
하베르츠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첼시에서 뛰며 리그 19골을 기록했다. 당시 첼시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이끈 경험도 있다.
이후 아스날로 이적한 하베르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7골을 추가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3골을 기록 중이다.
독일 선수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순위에서도 하베르츠의 기록은 의미가 크다.
하베르츠와 귄도안에 이어 파스칼 그로스가 34골로 3위에 올라 있다.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메수트 외질은 33골, 토트넘 홋스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은 29골을 기록했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한 미하엘 발락은 17골을 남겼다.
이날 상대팀 리버풀에서 뛰었던 독일 국가대표 동료 플로리안 비르츠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5골을 기록 중이다. 비르츠는 전반 39분 프리킥으로 아스날의 골대를 강타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베르츠에게 이번 골은 여러 의미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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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에 따르면 하베르츠가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한 것은 통산 12경기에서 두 번째다. 앞서 2021년 8월 첼시 소속으로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랜 득점 침묵도 끝냈다. 하베르츠는 이번 경기 전까지 아스날 소속으로 공식전 9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했다. 이는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기록했던 9경기 연속 무득점과 함께 아스날 입단 이후 가장 긴 득점 공백이었다.
공교롭게도 당시에도 하베르츠는 브렌트포드와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침묵을 깼다. 아스날은 그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에도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하베르츠의 이번 시즌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결승골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전체 결승골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아스날은 하베르츠의 한 방으로 리버풀 원정 14년 무승 징크스를 끊었고, 하베르츠는 독일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이라는 개인 기록까지 세웠다.
9경기 연속 침묵을 깨뜨린 한 골이 팀의 역사적인 승리와 개인의 새로운 기록으로 이어졌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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