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링엄(23, 레알 마드리드)이 스페인 무대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통산 50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라싱 산탄데르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전 5연승을 달렸다. 앞서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2-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라싱 산탄데르까지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리가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는 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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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단 2패만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패배는 지난 9월 2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었다.
승부는 전반전부터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테오 프라티에게 잡혀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1분에는 벨링엄이 해결사로 나섰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벨링엄은 직접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돌파했다. 골키퍼가 달려 나오자 공을 가볍게 띄워 넘겼고, 비어 있는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통산 50번째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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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이 끝나기 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코너킥 이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얀 디오망데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14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감아 찬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라싱 산탄데르도 반격을 시도했다. 경기 막판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이 선언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이후 판정이 번복됐다. 공이 추아메니의 발에 맞고 튀어 오른 뒤 손에 닿았다는 판단이었다.
벨링엄은 경기 막판 한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3-0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벨링엄이었다. 영국 'BBC'는 2일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50번째 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주 엘 클라시코 승리에 이어 라싱 산탄데르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지난 2023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이적료 8,850만 파운드(약 1,60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19세였던 벨링엄은 이후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이번 경기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154경기에 출전한 벨링엄은 50골 37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도 꾸준한 득점력과 공격 전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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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기록에서도 벨링엄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벨링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총 87차례 공을 터치해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터치를 기록했고, 패스 58개 중 52개를 성공시키며 90%의 정확도를 보였다.
슈팅은 4차례 시도해 3개를 골문 안으로 보냈다. 기회 창출도 3차례 기록했다. 드리블은 5차례 시도해 4차례 성공하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성공적인 드리블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적극적이었다. 태클 2회와 가로채기 4회, 볼 회수 8회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한편 이날 무리뉴 감독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모처럼 선발로 기용했다.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시즌 팀의 14경기 중 5경기에서만 선발로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주로 덴젤 둠프리스와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해 왔다.
알렉산더-아놀드는 경기 초반 아르다 귈러에게 좋은 득점 기회를 제공했지만 귈러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라이벌전 승리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23세의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 통산 50골을 달성한 벨링엄이 있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