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카우보이 매치” 3일 휴식 99구 투혼→KS 진출...44홈런 괴물타자와 맞대결 기다린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1.03 00: 4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페덱(30)이 KT 위즈 샘 힐리어드(32)와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기대했다. 
삼성은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24년 이후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자 통산 19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페덱은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10이닝)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1차전과 4차전에 등판했고 두 경기 모두 삼성이 패했다. 하지만 페덱은 1차전 94구를 던지고 3일 휴식 후 4차전에 등판해 다시 99구를 던지는 투혼을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제임스 네일, 삼성은 크리스 페덱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말 2사 1루에서 삼성 페덱이 KIA 박재현을 삼진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6.10.30 / jpnews@osen.co.kr

5차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페덱은 “포스트시즌을 위해서 우리들이 정규시즌 때 열심히 하는 것 아니겠나. 한국이든 미국이든 일본이든 나라에 상관없이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이유는 포스트시즌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다.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4차전을 돌아봤다. 
“나는 더그아웃에서 치어리더처럼 팀원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열심히 응원할 생각이다”고 말한 페덱은 “우리가 정말 간절하고 한국시리즈에 가고 싶다. 오늘 경기를 무조건 잡고 수원으로 가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삼성 라이온즈 페덱 008 2026.10.30 / foto0307@osen.co.kr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팀 KT 위즈를 만난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KT에 9승 7패로 앞섰다. 
KT 외국인타자 힐리어드는 올 시즌 KT에 입단해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KT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142경기 타율 3할4리(562타수 171안타) 44홈런 139타점 116득점 10도루 OPS .967을 기록했다. 
페덱과 힐리어드는 모두 미국 텍사스주 출신이다. 또한 텍사스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페덱은 야구장에 올 때 정장과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오는 루틴으로 유명하며 힐리어드도 카우보이 모자가 있다. 
“진짜 카우보이 매치라고 생각한다“며 웃은 페덱은 “같은 동향인끼리 타국에서 맞대결을 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힐리어드는 한국에서 처음 본 것이 아니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만난 적이 있다. 한국에서 다시 붙을 생각을 하니까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페덱은 “힐리어드는 올해 너무나도 좋은 시즌을 보냈다. 성적과 영상을 챙겨보는데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또 최근에 출산을 해서 둘째가 생겼다고 들었다. 아빠의 힘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며 한국시리즈 등판을 기대했다.
KT 위즈 샘 힐리어드.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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