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치명적 수비 아쉬움에도…’ 국민 유격수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영웅 멀티히트 포함 3출루 펄펄 날았다 [KS1]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1.04 03: 3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박진만 감독의 굳건한 믿음에 뜨거운 방망이로 화답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수비 실책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멀티히트를 포함해 세 차례 출루하며 제 몫을 다했다.
김영웅은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8리(13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특히 4차전에서는 김도영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2-4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박진만 감독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영웅은 지난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김영웅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고 컨디션도 좋다고 판단해 고민 없이 선발로 냈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2021시즌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KT와 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삼성의 대결이다. 이날 KT는 대니엘을,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무사 1, 2루 상황 삼성 김영웅이 내야 안타를 치고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해 세이프되고 있다. 2026.11.03 / dreamer@osen.co.kr

김영웅은 안타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기대에 부응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2021시즌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KT와 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삼성의 대결이다. 이날 KT는 대니엘을,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삼성 김영웅이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6.11.03 / dreamer@osen.co.kr
7회에는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무사 1, 2루에서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투지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이후 류지혁의 2루 땅볼 때 진루한 김영웅은 이재현의 좌전 안타에 홈을 밟으며 추격에 힘을 보탰다. 8회 1사 1, 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한번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이날 김영웅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세 차례 출루했다. 타점은 없었지만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수비에서도 8회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김상수의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으며 박진만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삼성은 6회까지 0-8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7회 5점, 8회 2점을 뽑아내며 KT를 끝까지 압박했다. 비록 7-8로 패했지만 경기 후반 보여준 집중력은 남은 시리즈를 앞두고 긍정적인 대목이었다.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2021시즌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KT와 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삼성의 대결이다. 이날 KT는 대니엘을,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2사 만루 상황 KT 김상수의 내야 땅볼 때 타구를 잡은 삼성 3루수 김영웅이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를 아웃 시킨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11.03 / dreamer@osen.co.kr
박진만 감독 역시 “계속 끌려가다가 KT 필승조를 상대로 0-8에서 7-8까지 따라붙었다. 졌지만 소득이었다”며 “중후반 싸움이 되면 언제든지 역전 가능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드러낸 김영웅. 박진만 감독이 주저 없이 내민 믿음에 멀티히트와 3출루로 답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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