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은 노숙자 수준” 폰세와 한솥밥은 무리인가, 美매체 혹평일색…아시아 포스팅 선수 중 평가 꼴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1.04 19: 4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26)이 지난해 함께 뛰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32)와 재회할 수 있을까. 현지매체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미국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3일(한국시간) “토론토는 지난 겨울 일본인 3루수 오카모토 카즈마를 영입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이번 겨울에도 4명의 선수가 포스팅으로 나와 협상을 할 수 있다”며 토론토가 영입을 시도할 수 있는 아시아 선수들을 평가했다. 
이 매체가 분석한 선수는 3루수 사토 테루아키(한신), 타이라 카이마(세이부), 이토 히로미(닛폰햄), 그리고 노시환이다. 적합도 평가에서 사토는 A-, 타이라는 B+, 이토는 C+, 노시환은 D-를 받았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 /OSEN DB

노시환은 KBO리그 통산 957경기 타율 2할6푼7리(3421타수 913안타) 153홈런 586타점 543득점 38도루 OPS .810을 기록한 거포 3루수다. 2023년 31홈런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20홈런을 넘기고 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아시안게임,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등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다만 올해는 아주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었다. 시즌 전 한화와 11년 307억원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노시환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결국 부진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지만 아시안게임 참가하는 등 결장한 경기가 적지 않아 127경기 타율 2할8푼3리(505타수 143안타) 29홈런 96타점 97득점 3도루 OPS .865를 기록했다. 노시환이 포스팅에 나설 것이란 전망은 많지 않았지만 이미 한화와의 계약이 보장되어 있는 만큼 도전을 해보기로 결정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 /OSEN DB
시장 상황은 노시환에게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간판 3루수로 활약한 사토가 함께 포스팅으로 나와 비교가 불가피하고 샐러리캡을 둘러싼 구단주 그룹과 선수노조의 마찰로 인해 직장폐쇄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어 구단들이 섣불리 지갑을 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지난 겨울 오카모토와 4년 6000만 달러(약 804억원) 계약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한화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리그 MVP를 수상한 폰세도 3년 3000만 달러(약 402억원)에 영입했다. 그만큼 아시아 시장을 공격적으로 노리는 팀이다. 다만 그럼에도 노시환이 토론토로 향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노시환의 영입에 반대한다”면서 “노시환은 3루수에 적합하지만 그 자리에서도 수비를 아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노시환이 1루수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며 토론토에는 이미 1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시환은 KBO리그에서도 삼진률이 25%가 넘었다. 리그 평균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지적한 이 매체는 “노시환은 단순히 사토의 저가형 버전이 아니다. 차라리 사토의 노숙자 버전이라고 해야할 수준이다. 설령 노시환이 3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는 타자라고 해도 삼진이 많은 우타 지명타자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이라고 평했다. 이어서 “KBO리그는 일반적으로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트리플A 정도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 /OSEN DB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