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소망이 현실 되다니…한화 주전 포수 또 성장하나, 달라진 위상으로 도쿄돔 밟는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11.05 00: 10

 올 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가 태극마크를 달고 또 한 번의 성장의 시간을 갖는다. 
허인서는 올해 130경기을 소화해 타율 2할8푼3리(407타수 115안타) 20홈런 79타점 59득점 OPS 0.821을 기록했다. 신인왕은 물론 1989년 유승안 이후 37년 만의 한화 소속 포수 골든글러브도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허인서는 오는 12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ABP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며 생애 첫 성인 대표팀의 영광도 안았다. 한화에서는 문현빈과 함께 좌완투수 조동욱도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동욱은 "명단이 뜨고 인서 형한테 '동욱아, 우리가 드디어 태극마크를 한번 달아보는 구나' 하고 메시지가 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허인서는 "동욱이도 올 시즌 많이 던지면서 고생했는데, 같이 대표팀에 갈 수 있어서 그렇게 연락을 했다. 그날은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그런데 또 그러고 나서는 괜찮았다"고 웃었다.
한화 이글스 허인서 019 2026.09.27 / foto0307@osen.co.kr
허인서는 도쿄돔을 밟아본 적은 있지만 경기를 뛰어본 경험은 없다. 3년 전인 2023 APBC 대회 당시 상무 소속이었던 허인서는 예비 상비군으로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그때 다음 대회에서 (출전 가능) 나이가 된다는 걸 알고 있어서, 어떻게 보면 나갈 수 있는 마지막 대회라고 생각해서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되어서 좋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허인서로서는 다른 팀의 좋은 젊은 선수들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볼 수 있는 기회다. 허인서는 "경기 때 계속 만났던 투수들인데, 좋았다고 좋다고 생각한 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 좋은 투수들이니까 받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설렌다"고 얘기했다. 특히 기대되는 투수를 묻자 "(최)준용이 형이 워낙 직구도 좋고 그래서 궁금하다. 신기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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