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에서 방출된 투수 이준명(25)이 LG 트윈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다.
4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 훈련 중인 LG 투수들 사이에서 KT 모자를 쓰고 KT 트레이닝복을 입은 투수 한 명이 섞여 있었다. 이준명이었다.
이준명은 2023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100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성남고를 졸업하고, 지명을 받지 못하자 일본으로 건너나 오릭스 버팔로즈의 입단 테스트에 도전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 일본에서 지낸 덕분에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다.

오릭스 입단 테스트에서 실패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부산 동의대에 진학했다. 2학년을 마치고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해 10라운드 전체 100번으로 지명을 받은 것.
이준명은 KT와 계약 후 1군 무대에서는 뛰지 못했다. 4년 동안 2군에서만 뛰었다.
2023년 입단 첫 해는 2군에서 14경기(60⅓이닝) 2승 7패 평균자책점 7.76을 기록했다. 올해는 2군에서 12경기(10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2군 통산 성적은 43경기(87⅓이닝) 3승 8패 4홀드 평균자책점 7.63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스카우트 팀에서 추천해서 데려왔다더라. 구속이 조금 안 나오는데, 나쁘지 않다. 145km 정도 나온다. 150km 가까이 구속이 늘어날 가능성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20대 중반인 이준명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재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베테랑 김진성이 NC에서 방출되자, 영입해 가장 큰 재취업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한편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이후 선수단을 정리하며 선수 11명을 방출했다. 투수는 장시환, 임정균, 하현규, 김주온, 진우영, 김지용, 오승윤 등 7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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