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마클 영국 왕세자비의 친부인 토마스 마클(82)의 필리핀 자택에서 아동 성학대물(CSEAM)이 발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현지 경찰은 해당 기기 소유 여부 및 영상 내 마클의 등장 여부를 두고 조사를 확대 중이다.
3일(현지시간) 피플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국립경찰(PNP)은 최근 토마스 마클의 필리핀 세부 자택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컴퓨터, 휴대폰, 저장 장치 등 다수의 기기를 압수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윌슨 아수에타 필리핀 국립경찰 청장 대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수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자택에서 아동 성학대 이미지 및 아시아계·백인 남녀 아동이 포함된 비디오 파일 등 다수의 불법 음란물 자료를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82세인 토마스 마클이 해당 기기의 실제 소유자인지, 그리고 그가 해당 영상에 직접 등장하는지 여부를 집중 추적 중이다. 다만 아직 그를 공식 기소하지는 않은 상태다. 미 연방수사국(FBI) 등 국제 수사 기관도 필리핀 여성·아동보호센터와 공조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뿐만 아니라 멕시코 당국 역시 토마스 마클이 과거(2011~2025년) 거주했던 멕시코 로사리토 비치의 창고를 수색해 컴퓨터, USB 메모리, VHS 테이프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클은 2025년 필리핀으로 이주했다가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뒤 미국으로 돌아와 플로리다의 한 요양원에 머물렀으나, 이번 혐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시설에서 퇴소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메건 마클의 오빠인 토마스 마클 주니어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다. 토마스 주니어는 부친의 자택에서 10세 안팎의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 등 "수백, 수천 장에 달하는 불법 자료를 발견했다"라며 당국에 신고했다. 그는 "보는 순간 속이 뒤집어졌다. 큰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고 신고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토마스 마클은 "모두 거짓말이다. 왜 나를 파괴하려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메건 마클 측은 피플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메건은 "최근 밝혀진 소식에 깊은 고통을 느끼며, 피해를 입었을 아이들에게 마음이 향한다"라며 "지난 2018년에도 부친에 대한 우려스러운 의혹이 담긴 편지를 전달받았고, 당시 당국으로부터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안내를 받은 바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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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건 마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