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내년 1선발로 활약할 158km 파이어볼러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LG는 올해 12승을 기록한 톨허스트도 교체할 수 있다.
LG는 5일 새 외국인 선수 트리스탄 벡(30)을 총액 87만8000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7만 8000달러)에 계약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 외국인 선수 몸값은 100만 달러가 상한액, LG는 벡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적료를 지급하면서 총액 100만 달러를 지출했다.
미국 국적의 우완 투수인 트리스탄 벡은 2018년 ML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12번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고,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85경기(선발 5경기, 176⅔이닝)에 등판해 5승 3패 5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15경기(선발 62경기, 345⅓이닝)에 등판해 23승 23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2023년 데뷔 첫 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33경기(85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92로 가능성을 보여줬는데, 2024년 오른팔 동맥류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와 함께 뛰었고, 불펜투수로 14경기(19이닝)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올해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28경기(선발 2경기, 39⅔이닝) 3승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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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탄 벡의 최대 강점은 최고 구속 158km를 자랑하는 구위형 투수다. 4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트리스탄 벡에 대해 "내가 LG 감독을 하면서 뽑은 외국인 투수 중 제일 좋다"라고 언급했다. 트리스탄 벡은 직구 평균 구속은 153~154km다. 강속구와 함께 변화구로는 스위퍼가 주무기다.
LG는 "트리스탄 벡은 리그 정상급 구위의 빠른공과 결정구인 스위퍼 외에도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이를 바탕으로 타자의 유형을 가리지 않고 효과적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트리스탄 벡이 미국 무대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하며 많은 경험을 쌓은 만큼, KBO의 새로운 환경에서도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트리스탄 벡은 "KBO 명문구단인 LG 트윈스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LG 트윈스 팬들이 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열정적이라는 소문을 들었다. 그렇게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뛰는 게 어떤 기분인지 빨리 느끼고 싶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내년 팀이 최고의 성적을 내는데 도움이 되는 투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올 시즌 LG는 외국인 투수로 치리노스가 시즌 초반 퇴출됐고, 이후 불펜투수 리오스를 영입했다. 후반기를 앞두고 리오스를 방출하고, 39세 베테랑 선발투수 카라스코를 또다시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톨허스트가 풀타임 시즌을 뛰었는데,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39세 베테랑 카라스코와는 결별이다. 2025년 통합 우승의 주역이자, 올해 12승을 거둔 톨허스트와 재계약을 고민하고 있다. 톨허스트 보다 더 좋은 투수를 찾는다면 2027시즌 외국인 투수는 모두 새 얼굴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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