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개그맨 유병권이 故 김수미의 따뜻한 정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4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개그맨 유병권이 출연했다. 최근 부캐 '재클린'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그는 원조 '할머니' 역할의 최적화 된 코미디언이었다. 욕쟁이 할매 캐릭터의 원조격인 김수미 앞에서 십수 년 전 어느 날 아무렇지 않게 김수미의 성대모사를 치고 난 후 유병권의 인생은 달라졌다. 김수미는 직접 유병권을 매니저에게 데리고 가더니 계약서 작성 후 15년 간 행사며 김치 공장 등을 데리고 다녔다.


뿐만 아니라 유병권은 “방송 페이를 김수미 선생님이 직접 협상해주셨다. 예를 들면 ‘너 얼마 받냐’ 이러시면 제가 말씀드린다. 그러면 당장 번호 달라고 하셔서 그 자리에서 ‘누구는 200만 원 받던데 얘는 왜 50만 원이냐’라고 하더라”라며 자신이 부당한 페이를 받으면 김수미가 조정해주었다는 미담까지 전했다.
유병권은 “제가 방송에 많이 안 나와서 그렇지, 김수미 선생님께서 뒤에서 엄청나게 챙겨주셨다”라며 “김수미 선생님께서 ‘너는 나 죽으면 잘 될 거야’라고 하셨다. 장례식장에 갔을 때 정말 다 정리해주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재클린 잘 될 때 그 말씀이 생각난다. 사실 재클린 잘 되고 울었다”라면서 故 김수미 사후 자신의 캐릭터가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데 대해 슬픔을 느낀 탓인지 고개를 숙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C 예능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