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N’ 안무가 제이블랙 ‘유퀴즈’에 떴다…동시간대 시청률 1위[美친시청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11.05 10: 34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지영, 허강석, 작가 이언주, 이하 ‘유 퀴즈’) 367회는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4.5%,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4.3%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화제성 지표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0월 5주차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하며 관심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진짜는 진짜가 알아본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A2O LITE ‘NEON(니온)’의 인트로 안무를 제작한 댄서 제이블랙부터 뜨거운 집념으로 주방을 이끄는 중식 셰프 정지선, 한국인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가수 아이비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온 세 사람이 유재석과 만나 일과 인생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월드클래스 댄서이자 안무가 제이블랙은 최근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신인이 된 느낌이다. 댄서가 아닌 안무가로서 포지션을 새로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고난도 안무를 소화한 아이찡과 시리에 대해서는 “딸 같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아이돌 안무의 난도가 높아졌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가장 놀랐던 안무로 에이티즈의 ‘BAD’를 꼽은 그는 눈여겨보는 ‘춤신춤왕’ 아이돌로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오마이걸 미미를 언급해 흥미를 더했다.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춰진 고충도 털어놨다. 제이블랙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공황장애까지 겪었던 힘든 시기를 회상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던 순간을 버텨낼 수 있었던 힘으로 아내 마리를 꼽아 뭉클함을 안겼다. 특히 “어떤 분야든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흐름이 바뀌는 순간들이 온다”는 유재석의 공감 어린 위로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24년 차 중식 셰프 정지선의 이야기도 시선을 모았다. 그는 청두 주방 식구들과 반가운 재회를 나눈 tvN 예능 ‘언더커버 셰프: 멀리서 찾아온 벗’의 비하인드부터 중식 셰프로 살아온 파란만장한 시간을 들려줬다.
특히 22살에 중식당 막내로 일을 시작했지만 여성 셰프라는 이유로 존재 자체를 인정받지 못했던 과거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얕보이지 않기 위해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리기 시작했다는 일화는 당시 겪었던 차별을 짐작하게 했다. 중국 본토에서 딤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실력을 쌓고 돌아온 뒤에도 편견의 벽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았다.
일이 끊길까 두려워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일해야 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이후에도 남편 명의로 식당을 개업해야 했던 일화를 전하며 여성 셰프로서 겪어온 현실을 털어놨다. 차별과 편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중식 대가의 자리에 오른 정지선의 이야기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가수 아이비는 뮤지컬 ‘시카고’를 통해 한국인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기까지의 도전기를 공개했다. 40대 중반, 가장 우울했던 시기에 찾아온 브로드웨이 진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무대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과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영어라는 장벽을 넘기 위해 사비 약 1,000만 원을 들여 9명의 원어민 선생님과 50일간 집중 훈련을 받은 일화가 눈길을 끌었다. 세 차례에 걸쳐 오디션 영상을 제출한 뒤 간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던 순간부터 공연을 앞두고도 비자가 나오지 않아 마음을 졸였던 상황까지,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했다. 공연 당일 현지 배우들과 처음 대면해야 했던 아찔한 순간도 긴장감을 더했다.
수많은 난관을 뚫고 브로드웨이에서 록시 역을 거머쥔 아이비는 “아이비가 아닌 인간 박은혜로서 죽을 때까지 꿈을 다시 잃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도전을 통해 꿈을 잃었거나 포기했던 이들에게도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각자의 분야에서 정상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편견을 마주했던 세 사람. 제이블랙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을, 정지선은 차별을 딛고 쌓아온 집념을, 아이비는 나이에 상관없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를 전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가 ‘진짜는 진짜가 알아본다’는 특집의 의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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