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플랫폼 신작 공백과 기존 타이틀의 하향 안정화 기조가 맞물리며 재무 지표가 일시적으로 조정을 겪은 성적표가 나왔다. 다만 최근 수확한 신작의 성과와 차기 대형 라인업 구축을 매개로 하반기 턴어라운드의 기틀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6년 3분기 매출액 약 691억 원, 영업손실 약 2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이번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6%, 전 분기 대비 약 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의 경우 적자 기조가 지속됐다.
사업 부문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7%, 전 분기 대비 약 17% 감소한 약 185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 매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전 분기 대비 약 4% 감소한 약 506억 원을 마크했다. 3분기 결산에는 라이브 서버 내 신작 출시 부재와 기존 작들의 매출 감소 요인이 직접적으로 작용했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부터 지난 10월 시장에 안착한 신작 ‘도깨비의세계’의 실적 반영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가동한다. 해당 타이틀은 출시 닷새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진입한 이래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회사는 향후 글로벌 서비스 준비 프로세스에도 돌입해 시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차기 전장을 이끌 다국적 라인업 확장 타임라인도 가시화됐다. 오는 12월 12일 액션 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정식 출시하며, 내년 1월에는 대작 MMORPG ‘오딘Q: 발키리스콜’을 국내와 대만, 일본 시장에 동시 출격시킨다. 해당 신작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쿼터뷰 기반의 대규모 경쟁 콘텐츠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PC MMORPG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 수집형 액션 RPG ‘가디언 메이든’ 등 다양한 장르의 지식재산권 확장을 지속한다.
새로운 경영체제 하의 사업 구조 효율화와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는 인수합병 및 전략적 투자 행보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지난 3개월간 글로벌 캐주얼 게임사 미투온 인수를 마감하고 AI 백엔드 기술 기업 백엔드엑스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성장 기반을 보완했다.
이시우 대표는 “각 IP별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로 여러 이용자층을 공략해 본연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신작 출시와 주주 환원, 새로운 성장 기회 확보를 위한 투자를 추진하며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인 반등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경영 방침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