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일본선수 정복에 나선다.
안세영은 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500) 여자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28위 카루파테반 레차나(말레이시아)를 2-0(21-10, 21-12)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도저히 적수가 없다. 안세영은 무려 5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올 시즌 국제대회 성적은 69전 68승 1패, 승률은 98.55%가 된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덜미를 잡힌 걸 제외하고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사진] 안세영 / 대한배드민턴협회](https://file.osen.co.kr/article/2026/11/06/202611060058774222_6aeca838e70c8.jpg)
안세영의 8강 상대는 일본의 세계랭킹 20위 군지 리코로 정해졌다. 역대전적에서 안세영이 두 번 만나서 모두 이겼다. 8강전도 안세영의 무난한 무실세트 승리가 예상된다.

이제 본격적인 우승경쟁이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일본의 배드민턴 아이돌 미야자키 토모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미야자키는 16강전에서 중국의 한첸시(24)를 게임스코어 2-0(21-10, 21-17)로 물리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야자키는 8강에서 또 다른 일본선수 아케치 히나와 대결한다. 누가 승리하든 안세영은 4강에서 무조건 일본선수를 만나게 되는 셈이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역시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야마구치는 16강전에서 인도의 안몰 카르브(19)를 게임스코어 2-0(21-18, 21-18)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서 체력부담에 시달리는 야마구치는 후반부에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사진] 여수 이순신광장](https://file.osen.co.kr/article/2026/11/06/202611060058774222_6aeca83a35343.png)
여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고장이다. 이순신 장군이 지키는 전라좌수영이 있었던 여수는 조선시대 수군의 요충지였다. 중앙동에는 이순신 광장이 있고 거북선도 전시돼 있다.
이런 역사적인 장소에서 안세영이 3연속 일본선수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안세영도 이순신 장군의 임전무퇴 정신으로 무장해 반드시 한일전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