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시리즈) 야구 국가대표 최원호 감독이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최적 타순을 고민했다.
최원호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상무 피닉스와의 연습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합류한 KIA 선수들과 (조)형우는 아침에 잠깐 보고 인사를 했다. (김)도영이와 (박)재현이는 10번, 11번 타자로 타석만 들어간다. 많이 들어가면 세 타석 정도 될 것 같다. 내일은 재현이는 센터로 나가고 도영이는 5이닝 정도만 수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날 김민석(중견수) 김주원(유격수) 문현빈(우익수) 한동희(3루수) 문정빈(1루수) 김휘집(지명타자) 안재석(2루수) 허인서(지명타자) 조형우(포수) 김도영(지명타자) 박재현(지명타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타자들의 타석 기회를 위해 11번타자까지 경기에 나선다. 선발투수는 김민준이다.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치른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이날 대표팀에 합류했다.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빠진 곽도규를 제외하고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 김태형이 대전에 왔다. 김도영과 박재현은 곧바로 경기에 나선다.
곽도규의 부상에 대해 최원호 감독은 “7월달에 내전근 부상이 있었다. 마지막 경기 던지고 상당히 안좋았다고 들었다. 힘을 더 써서 그런게 아닐까. 몸이 안좋은 선수를 무리해서까지 데려갈 이유는 없다. KIA에서도 미안해하며 연락이 왔다. 건강한 선수들이 와서 경험을 쌓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곽도규의 건강한 회복을 기원했다. 이어서 “5명을 여유 있게 선발했는데 삼성 투수 2명 빠지고 곽도규도 빠지면서 딱 5명(장찬희, 배찬승, 곽도규, 신영우, 최민석)이 빠졌다. 여기서 더 빠지면 예비 엔트리에서 뽑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올 시즌 135경기 타율 3할8리(496타수 153안타) 45홈런 118타점 120득점 11도루 OPS 1.060으로 활약했다.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고 대표팀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대회에서 어느 타순에 기용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최원호 감독은 “(김)도영이 앞에 출루율이 좋은 선수를 배치를 하자니 뒤에 누구를 넣어야 할지 고민이고 뒤에 좋은 타자를 배치하자니 앞에 넣을 타자가 고민”이라며 “도영이는 국내에서 제일 좋은 타자니까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앞에 출루율이 좋은 타자를 넣고 싶은데 뒤가 약하면 도영이도 힘들고 뒤 타자도 힘들다. 특히 일본은 뒤가 약하다고 생각하면 도영이에게 유인구만 던질 것이다. 뒤 타자가 선구안, 컨택 있으면서 파워도 있어야 도영이와 승부를 할거라고 생각한다. 약하면 어느 투수라도 정면승부 안한다”고 고민의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대표팀에는 김도영 외에도 강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현재 한국시리즈에 나서고 있는 안현민(KT)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많은 홈런을 때려내며 일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홈런타자다.
최원호 감독은 “김도영 앞뒤 타자가 중요하다. (안)현민이, (한)동희 정도가 되지 않을까. 출루율만 보면 현민이가 도영이 앞으로 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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