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유덕화가 주연으로 출연한 코로나 19 방역 관련 영화가 개봉이 취소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유덕화와 양자산이 출연하는 코로나19 소재 영화 '백의역행자(白衣逆行者)'가 당초 이날 중국 본토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개봉 당일 주요 예매처 어디에서도 상영 일정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 정보 사이트의 상영 일정도 모호하게 바뀌고 갑작스럽게 내려지며 현지에서는 개봉이 취소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백의역행자'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한 2020년에 촬영을 마친 작품으로, 코로나19가 터졌을 당시 우한 현지 의료진과 시민들이 함께 위기를 견뎌 낸 과정을 그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국이 바뀌면서 해당 소재가 매우 민감해졌고, 이에 따라 영화는 오랜 기간 수정과 반복 심의를 거쳐야 했다. 수년간 묻혀 있던 이 작품은 지난해 겨우 심의를 통과했고, 배급사는 지난달 11월 6일 개봉을 발표했다.
그러나 '백의역행자'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이 불만을 드러냈다. 이런 트라우마는 다시 들춰내서는 안 된다며 "상처에 딱지가 앉았는데 또 뜯어낸다", "그 3년을 다시 떠올리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처럼 거센 거부 여론 때문에 영화 개봉은 또 한 번 밀린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배급사는 아직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mk3244@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