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차예련을 둘러싼 폭로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과거 식당 목격담까지 등장했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차예련은 SNS 프로필 사진을 내리는 등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차예련의 SNS 댓글란에는 그를 과거 식당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10여 년 전 청담동의 한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작성자는 "연예인이 정말 많이 왔는데, 한 번은 차예련 씨가 와서 의자에 앉자마자 옆 테이블 의자를 확 끌어다가 신발 벗은 다리를 턱 올려놨다. 팔짱 딱 끼고 정말 건방지게 앉아 있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많은 연예인들 중 단 한 명도 안 좋은 기억이 없었는데, 저런 행동을 하는 연예인은 처음 봐서 속으로 '와 진짜 싫다'고 생각했다"리며 “3년 가까이 일했는데 일반인도 그런 적은 없었다. 다른 사람에겐 별거 아닐지 몰라도 내겐 인성 최악으로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글에는 당시 상황을 입증할 사진이나 구체적인 자료는 첨부되지 않았다. 작성자의 기억에만 의존한 일방적 주장인 셈이다.
식당 목격담 외에도 확인되지 않은 폭로는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카페에서 커피를 건넨 뒤 셀프 서비스 스테이션에 있는 시럽 위치를 안내하자 차예련이 인상을 찌푸리며 "제가 가요?"라고 되물었다고 전했다. 자신을 전직 캐디라고 밝힌 작성자는 2012~2013년 차예련 일행의 라운딩 당시 무례한 태도와 짜증을 겪었다고 주장했고, 17년 전 같은 미용실을 다녔다는 누리꾼은 차예련이 머리를 말려주던 스태프에게 짜증을 내며 드라이기를 빼앗았다고 적었다. 이 역시 모두 진위가 가려지지 않은 내용이다.
반대 증언도 나왔다. 차예련의 신인 시절 피아노 레슨을 맡았다는 한 음악학원 원장은 "작품 촬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레슨을 받으러 왔는데 매우 순수하고 예의 바른 분이었다"며 한쪽으로만 몰아가는 여론에 우려를 표했다. 학창 시절을 기억한다는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소문이 좋지 않았던 건 맞지만, 누굴 때리거나 괴롭히고 다니는 애는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차예련은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85년생 여배우 학폭 가해자 제발 활동 좀 그만해주길'이라는 글이 올라오며 학폭 논란에 휘말렸다. 작성자는 서울 중계중학교 재학 시절 1985년생 여배우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고, 뺨을 맞아 고막이 찢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출생연도와 학교 등을 근거로 차예련을 지목했지만,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논란은 남편인 배우 주상욱에게까지 번졌다. 유튜브 채널 '차장금 차예련' 제작진은 "무분별한 루머 확산과 가족을 향한 인신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영상 및 댓글창을 비활성화하겠다"며 일부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
소속사는 지난 4일 추가 입장을 통해 "익명으로 제기된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추측이 반복적으로 확산되고, 배우의 가족들에게까지 비난이 향하는 현 상황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철저히 확보하고 법률 검토를 거쳐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차예련 본인에게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6일 기준 차예련의 SNS 프로필 사진은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은 흰 화면으로 바뀌었고, 전체 게시물 수도 1412개에서 1411개로 1건 줄었다. 프로필에 연결된 공동구매 링크는 한때 접속이 되지 않았으나 현재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법조계에서도 신중론이 나온다. 조기현 변호사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법무법인대한중앙TV'에 올라온 영상에서 폭로자가 실제 피해자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현재까지 공개된 증거만으로는 폭로 내용의 진위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또 폭로자가 주장한 피해 행위가 차예련이 아닌 당시 같은 무리의 다른 인물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개인적 견해를 밝혔다.
확인되지 않은 폭로와 미담이 엇갈리는 가운데, "사실무근"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차예련 측이 어떤 추가 대응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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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고괴담4' 스틸, OSEN DB, 인터넷 커뮤니티, 주상욱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