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천하의 안세영이 흔들렸다…부상여파로 2세트 야마구치에게 15-21 패배…우승은 최종 3세트서 가린다 [오!쎈 여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1.08 13: 57

‘절대 1황’ 안세영(24, 삼성생명)이 흔들리며 2세트를 내줬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 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29, 일본)를 상대로 게임스코어 1-1(21-18, 15-21)로 팽팽하게 맞서며 최종 3세트에 돌입했다. 
초반은 안세영의 압승이었다. 1세트 안세영이 7-6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야마구치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좌우를 흔드는 공격에 안세영도 미처 반응을 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은 안세영이다. 최대한 빨리 득점을 해야했다. 

안세영은 초인적인 감각으로 야마구치의 아웃을 잡아냈다. 야마구치가 챌린지를 신청했다. 안세영의 감이 맞았다. 간발의 차이로 아웃이었다. 안세영이 11-9로 앞서며 휴식기를 맞았다. 
안세영은 쇼트게임으로 야마구치의 발을 묶은 뒤 강력한 스매시로 득점했다. 안세영의 강약조절에 야마구치가 19-10까지 밀렸다. 야마구치의 잦은 실수가 나오자 진남체육관의 홈팬들이 환호했다. 응원전까지 절대적으로 안세영 편이었다. 안세영이 내리 7득점을 따내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절묘한 헤어핀으로 20-11 게임포인트를 잡았다. 야마구치의 실수로 안세영이 1세트를 21-12로 가볍게 이겼다. 
2세트 양상은 달랐다. 야마구치가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안세영은 뒤늦게 발동이 걸리면서 4-5로 맹추격했다. 안세영이 득점하면 야마구치가 달아나는 형국이었다. 안세영이 8-11로 밀리면서 휴식기를 맞았다. 
안세영은 짧은 공을 받는 린지 자세에서 약간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몸이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나온 대회였다. 여수팬들이 안세영을 일방적으로 응원했다. 
안세영의 실수로 점수차가 9-14까지 벌어졌다. 야마구치의 날카로운 스매싱이 안세영의 몸에 꽂혔다. 안세영은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져 11-16까지 밀렸다. 
심기일전한 안세영이 14-16까지 맹추격했다. 하지만 야마구치가 때린 셔틀콕이 네트에 맞고 넘어오는 불운까지 따랐다. 14-19까지 밀린 안세영이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야마구치가 먼저 게임포인트를 잡았다. 야마구치의 셔틀콕이 코너에 절묘하게 꽂히면서 2세트를 가져갔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