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동안 괴롭힌 슬럼프를 탈출한 비결은 한국팬들의 응원 덕분이었다.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는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 조에게 게임스코어 2-1(21-12, 20-22, 21-19)로 승리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서승재-김원호 조는 국제대회 9개 대회 연속 무승의 긴 슬럼프를 깨고 7개월 만에 우승에 성공했다. 남자복식 세계 1위의 자존심도 되찾았다.
![[사진] 코리아오픈 우승자 서승재, 김원호 / 서정환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11/08/202611081730770913_6af0339d0be3c.jpeg)
경기 후 김원호는 “7개월 만에 우승해서 기분 좋다. 한국에서 우승해서 새롭고 의미가 있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기뻐했다.
서승재는 “이 한순간을 위해서 열심히 했다. 오랜만에 많은 팬들 앞에서 우승해서 기뻤다”며 웃었다.

무려 7개월 만의 우승이다. 9개 대회 연속 무관이었던 세계 1위가 한국에 돌아와서 우승했다. 서승재는 “작년에 너무 잘했다. 올해 잘하고 있다가 기대에 못 미치는 순간이 길었다. 자신감이 떨어질 때도 있었다. 이번 계기로 자신감을 찾아서 기분 좋다”면서 한숨 돌렸다.
이날 진남체육관에 홈팬들이 가득 찼다. 한국이 득점을 할 때마다 응원이 쏟아졌다. 서승재는 “우윳빛깔 서승재라는 응원을 듣고 웃었다. 먼곳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시는 팬들 보면서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대회에 동기부여를 얻었다”며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김원호는 “사랑해요 김원호가 잘 들렸다”면서 같이 웃었다.
코리아오픈 2연패를 달성했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바로 다음 주 구마모토 오픈이 있고 12월 항저우 파이널도 있다. 서승재는 “몸이 좋으면 다음주 구마모토 대회에 출전한다. 마지막 파이널도 준비 잘해서 잘하겠다”고 우승을 겨냥했다.
김원호는 “지금까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왔다. 마지막 대회에서 단단한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면서 또 다른 우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