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태의 월드컵 돋보기]수비 위치 선정-공격진 압박 아직 부족
OSEN 기자
발행 2006.06.05 00: 58

[6월 4일 한국-가나 평가전(에딘버러)]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과 가나 모두 컨디션을 점검하는 평가전이었다. 하지만 대표팀의 공격 방법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측면 돌파와 함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뒷 공간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고 있다. 하루 빨리 공격 방법에 변화가 와야 한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최종 수비수의 위치 선정이 아직도 좋지 못하다 보니 공격수를 자꾸 놓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게 더 문제다. 첫 번째 실점의 경우 김진규가 의욕이 너무 앞서다 보니 볼 처리를 잘못해 핸드볼 반칙을 범하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준 것이고 두 번째, 세 번째 실점도 상대의 공격수를 놓친 결과다.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한국의 수비는 계속 공격수를 놓치며 위험한 상황에 여러 차례 직면하기도 했다. 중앙 수비라인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보다 허술하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결국 허술한 수비를 보완하려면 공격수와 미드필더부터 압박을 해줘야 하는데 특히 공격진부터 시작되는 압박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박지성이 좌우로 이동하면서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지난 노르웨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격수들의 마무리 부재는 여전했다. 토고전이 9일 남았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9일 후에는 말끔하게 사라지기를 기대한다. OSEN 해설위원(현 김희태포천축구센터장, 전 대우 로얄스 감독) ■필자 소개 김희태(53) 해설위원은 국가대표팀 코치와 대우 로얄스, 아주대, 명지대 감독을 거친 70년대 대표팀 풀백 출신으로 앞으로 축구팬들에게 깊이 있는 관전평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은 아주대 감독 시절 서울기공의 안정환을 스카우트했고 명지대 사령탑으로 있을 때는 타 대학에서 관심을 갖지 않던 박지성을 발굴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키워낸 주역입니다. 일간스포츠에서 15년간 해설위원을 맡아 90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2002년 대회까지 모두 4차례의 월드컵을 현장에서 지켜봤고 현재는 고향인 포천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축구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초중고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은 2006 독일 월드컵 기간 중 현지로 파견돼 한국의 경기를 비롯 결승전까지 주요 경기 관전평을 게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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