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스포츠 연예 전문 미디어인 OSEN은 2006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를 맞아 한화와 KIA의 전 감독들의 관전평을 싣는다. 양 팀 사령탑을 거쳐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감독관을 맡고 있는 유승안 전 한화 감독과 김성한 전 KIA 감독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후 관전평을 한다. 2차전은 KIA 승리를 축하하며 김성한 전 감독이 맡았다.[편집자주] KIA가 초반 선취점으로 기선 제압을 한 것이 2차전 승부의 관건이었다. 선발 그레이싱어는 팔꿈치 통증으로 볼스피드는 평소보다 3~4km 정도 떨어졌지만 안정된 컨트롤로 한화 타선을 잘 막아냈다. 서클체인지업의 각이 예리했고 볼끝이 좋았다. 여기에 이종범이 도루로 선취 득점을 올리며 게임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종범은 정규 시즌에서는 부진했지만 역시 큰 경기에 강한 스타였다. 과감한 도루로 선취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결과는 좋았지만 6회 수비부터 우타자 조경환을 빼고 좌타자 김원섭을 내세운 것이 자칫하면 악수가 될 뻔했다. 6회 2사 1,2루에서 김원섭이 운좋게 볼넷을 골라 나가 이현곤에게 연결된 것은 KIA로선 행운이었다. 김원섭 타석에서 공격이 끊어질 뻔했다. 6회초 1사 2루에서 선발 그레이싱어를 구원 등판한 KIA 고졸 신인 한기주는 마운드에서 표정부터 결연한 의지가 엿보였다. 비록 동점타를 허용했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지는 모습이었다. 전 KIA 감독/현 KBO 경기감독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