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안 관전평]"발빠른 투수교체가 승리의 원동력"
OSEN 기자
발행 2006.10.11 22: 04

최고의 스포츠 연예 전문 미디어인 OSEN은 2006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를 맞아 한화와 KIA의 전 감독들의 관전평을 싣는다. 양 팀 사령탑을 거쳐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감독관을 맡고 있는 유승안 전 한화 감독과 김성한 전 KIA 감독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후 관전평을 한다. 마지막 3차전은 유승안 전 한화 감독이 맡아 한화의 플레이오프 진출의 원동력을 설명했다.[편집자주] 역시 김인식 감독의 투수교체가 승리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초반 KIA가 강세를 보였다. 한화는 실점위기를 근근히 막아냈다. 1차전에서 한화 선발 문동환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결국 실점을 막은게 선수들에게 1차전처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이날은 5회까지 KIA가 리드하면 한화가 어렵다고 예상했다. 한기주 등 중반이후 나오는 KIA 투수들이 젊고 빠른 볼을 던지기 때문에 공략이 쉽지않다. 그런데 3회 터진 홈런 2개가 한화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주었다. 특히 이날 경기의 백미는 5회 1사후 송진우를 과감하게 뺀 장면이었다. 비록 최영필이 폭투로 한 점을 내줬으나 최소실점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7회부터 구대성을 바꿀때도 마찬가지다. 김인식 감독은 승부 또는 위기라고 생각하면 미련없이 투수를 바꿨다. 이것이 그대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하게된 원동력이 됐다. 불안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상대공격의 맥을 끊어놓는 투수 로테이션이었다. 전 한화 감독/ KBO 경기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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