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수비 집중력에서 이겼다", 정덕화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6.07.22 18: 23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정상등극을 눈앞에 둔 정덕화 용인 삼성생명 감독이 후반 수비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밝혔다. 정덕화 감독은 2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64-54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큰 점수차로만 지지 않는다면 4쿼터에 분명히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후반에 수비 집중력을 높이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며 "결국 수비에서 집중력이 앞선 우리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공방이 계속되던 경기종료 2분 32초전 이종애가 김지현에게 공격자 파울을 얻어낸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됐고 이후 앤 바우터스의 2점슛과 함께 박정은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자유투 2개 성공으로 순식간에 60-54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굳혔다. 또 정 감독은 "변연하와 박정은이 1차전에서 체력을 너무 소모한 나머지 상대의 수비를 뚫고도 마무리가 되지 않아 역전을 허용했다"며 "여기에 파울까지 많아지면서 흐름 자체가 바뀌었지만 후반 기회를 잡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단 상승세를 탄만큼 3연승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한 뒤 "어차피 천안 KB국민은행도 총력전으로 나올 것인만큼 우리 역시 경기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최병식 감독은 "삼성생명은 챔피언 결정전을 여러차례 뛰어 큰 경기에 강한 반면 우리는 정선민 외에는 큰 경기 경험이 없다"며 "결국 심리적인 면에서 진데다 곽주영이 무득점으로 묶인 것이 패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3연패로 물러난다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삼성생명도 3차전에서 끝내려고 총력전으로 나올 것인만큼 그동안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총동원해 3차전을 잡고 천안 홈으로 승부를 끌고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