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킹 펠릭스'에 빅리그 데뷔 홈런
OSEN 기자
발행 2006.07.29 09: 59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추신수(24)가 클리블랜드 데뷔전 첫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다. 빅리그 데뷔 1호 홈런을 약 6년 동안 제대로 된 기회를 주지 않고 그를 떠나 보낸 시애틀전에서 터뜨려 더욱 의미심장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제이콥스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전에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27일 시애틀에서 트레이드돼 클리블랜드로 온 추신수는 등번호 16번을 달고 2회말 1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상대 투수는 우완 강속구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20)였다. 여기서 추신수는 초구와 2구 97,96마일 볼을 골라냈다. 이어 96마일 직구에 파울을 쳐낸 뒤 87마일 변화구 유인구에 속지 않았다. 추신수는 이후 87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풀카운트까지 갔으나 96마일 파울을 1개 더 쳐낸 다음 86마일 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지 않고 볼넷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첫 타석을 올 시즌 첫 볼넷으로 장식했다. 이어 추신수는 4회 1사 1,2루에서도 볼넷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공 5개를 전부 95마일 이상의 직구로 던졌으나 컨트롤이 높게 형성됐다. 그리고 추신수는 0-0으로 맞서던 6회말 투 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와 3번째로 대결했다. 여기서도 에르난데스는 연속 공 3개를 볼로 던졌다. 그리고 스트라이크 잡으러 들어가는 4구째 97마일 직구를 추신수는 허투루 넘기지 않았다. 스리 볼에서 과감하게 배트를 돌린 추신수의 타구는 제이콥스 필드 좌중월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빅리그 데뷔 이래 30타수 만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두 번째 안타이자 첫 타점과 득점이 나오는 순간이기도 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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