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남일, 올스타 팬투표 '최고 인기남'
OSEN 기자
발행 2006.08.09 09: 11

'진공 청소기' 김남일(29.수원)이 프로축구 K리그에서 최고 '인기남'으로 우뚝 섰다. 김남일은 '2006 삼성 하우젠컵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최종 집계에서 32만 8644표를 획득, 김영광(전남. 32만 1432표)과 이천수(울산.31만 8468표)를 제치고 2004년에 이어 2년만에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영예를 누렸다. 홍명보(은퇴.38만 433표), 이관우(35만 1320표)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다 득표를 기록하게 된 김남일은 지난해 부상으로 '별들의 무대'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올 여름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2002년과 같은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달 11일부터 8일 자정까지 총 42만 7478명이 참가한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양 팀 감독으로는 차범근 수원 감독(23만108표)과 허정무 전남 감독(15만 4197표)이 선정됐다. 또한 북한 대표팀 출신의 안영학(부산)은 2000년 박강조에 이어 재일동포 선수로는 두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꽁지머리' 김병지(서울)는 95년부터 올 해까지(96년은 올스타전은 미개최) 11회 연속 올스타에 선발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달 나란히 수원으로 둥지를 옮긴 이관우와 백지훈은 전 소속팀에서 받은 표를 인정받아 모두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수원은 총 6명의 올스타들을 배출해 인기 구단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는 20일 오후 6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중부(대전, 서울, 성남, 수원, 인천, 대구, 전북)와 남부(광주, 경남, 부산, 울산, 전남, 제주, 포항)로 나뉘며 베스트11과는 별도로 양팀 감독의 추천 선수 7명씩이 추가돼 중부와 남부 각각 18명씩 총 36명이 선발돼 경기를 치르게 된다. 수원의 이임생 코치와 전남의 황선홍 코치가 각각 양 감독의 추천을 받아 벤치에 앉는다. 한편 8일 낮 12시부터 오는 19일 자정까지 예매되는 올스타전 입장권은 특석 지정좌석이 2만 원, 일반석 성인 1만 5000원, 청소년 1만 원, 초등학생 5000원으로 각각 판매된다. 티켓링크 홈페이지(www.ticketlink.co.kr)와 전화(1588-7890)로 가능하고, 인천지역 내 한국씨티은행 42개 지점, 전국 지하철, 백화점, 편의점 등 약 4800여 개소에 비치된 한네트CD기에서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영업시간에 따라 8월 18일(금) 오후 4시까지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특석(지정좌석)은 티켓링크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다. 입장권 현장 구매는 예매 잔여분이 있을 경우 올스타전이 열리는 8월 20일 경기장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스타전 참가선수 명단 ▲중부팀 감독= 차범근(수원) 코치= 이임생(수원) GK= 이운재(수원) 김병지(서울) DF= 최진철(전북) 송종국 조원희(이상 수원) 조병국 김영철(이상 성남) MF= 김남일 이관우 백지훈 (이상 수원) 김두현(성남) 김치우(인천) 오장은(대구) 김형범(전북) FW= 박주영 김은중(이상 서울) 라돈치치(인천) 배기종(대전) ▲남부팀 감독=허정무(전남) 코치= 황선홍(전남) GK= 김영광(전남) 조준호(제주) DF= 유경렬(울산) 산토스(경남) 이강진(부산) 박동혁(전북) 조성환(포항) 조용형(제주) MF= 최성국(울산) 안영학(부산) 따바레즈 오범석(이상 포항) 김효일(전남) 김용희(광주) FW= 이천수(울산) 김진용(경남) 정경호(광주) 뽀뽀(부산)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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