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리베리 이적료 271억 원 제시
OSEN 기자
발행 2006.08.10 07: 47

프랑스 대표팀의 '차세대 지단'으로 꼽히고 있는 프랑크 리베리(23)를 영입하기 위해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이 2200만 유로(약 271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AFP 통신은 10일(한국시간)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떠나 올림피크 리옹으로 가겠다고 공공연히 말해온 리베리를 영입하기 위해 리옹이 이같은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올림피크 리옹의 장 미셸 아우라스 회장은 "이미 리베리가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언제나 훌륭한 선수를 찾고 있다"며 "리베리와 리베리의 에이전트는 마르세유를 떠나 리옹으로 오고 싶어한다. 조만간 영입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마르세유는 적어도 2006~2007 시즌까지 리베리를 붙잡고 있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절대로 보내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파페 디우프 올림피크 마르세유 회장은 "유럽축구연맹(UEFA)컵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며 "올림피크 리옹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려는 제의를 하는 것은 자유지만 우리의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해 리베리를 놓아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FP 통신은 올림피크 리옹이 올 시즌 세리에 B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유벤투스의 마우로 카모라네시를 영입하기 위해 500만 유로(약 62억 원)를 준비해놓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카모라네시는 이미 유벤투스를 떠날 뜻을 굳혔고 카모라네시의 에이전트는 유벤투스가 카모라네시에게 만족할 수 있는 연봉을 줄 수 없기 때문에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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