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현정(27) 아나운서가 정대선(29) 씨와 8월 27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한남도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은 고려대와 미국 버클리대 회계학과 졸업한 정대선 씨 노 아나운서의 예비신랑 정씨는 고 정주영 회장의 4남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세 아들 중 3남. 한국에서 고려대를 다니고 제대 후 미국 버클리대 회계학과를 졸업했고 현대차그룹 계열사 BNG스틸에서 대리로 일하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보스턴 메사추세츠대에서 유학 중이다. ▲첫 만남과 데이트 두 사람의 만남은 6월 초 정 씨의 친구 소개로 시작됐다. 정 씨가 미국에 있을 때 KBS 2TV '상상플러스'를 보면서 노 아나운서의 팬이 됐는데 여름방학을 틈타 한국에 왔을 때 타 방송사 아나운서를 사귀고 있던 친구가 두 사람을 ‘소개팅’해준 것.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호감을 느꼈고 이후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노 아나운서의 부친이 현대자동차에 납품업을 시작하면서 알게 됐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1주일에 3, 4번씩 만남을 가졌다. 노 아나운서의 바쁜 방송 일정 탓에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만날수록 호감이 배가돼 좋아하는 감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커졌다. ▲프러포즈는 “결혼해 줄래?” 프러포즈는 8월 초 정 씨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가 디저트를 먹을 때쯤 갑작스럽게 청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지 대신 “결혼해 줄래?”라고 물었고 이에 노 아나운서가 좋다고 대답했다. 이들의 만남을 양가 모두 반기는 분위기로 시원스럽게 결혼 승낙을 했다고 한다. 상견례는 지난 8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양가 가족이 모인 가운데 치러졌고 내년 1월 6일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지만 갑작스럽게 이달 27일로 변경했다. 정 씨 모친이 집안 친척들에게 혼사 문제를 의논하자 바로 식을 올리는 게 좋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기 때문. ▲노현정 아나운서 28일 미국행 이달 27일 결혼식을 올리다 보니 결혼 준비에 노 아나운서는 여념이 없다. 결혼식 후 노 아나운서는 바로 다음날인 28일 미국으로 떠난다. 정 씨는 향후 2년 간 MBA 코스를 밟을 계획이고 노 아나운서는 가능하다면 KBS를 휴직하고 보스턴에서 랭귀지 코스를 밝을 생각이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에 1990년에 타계한 부친 대신 큰아버지 정몽구 회장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가친척들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누구보다도 기뻐하며 축하해주고 있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orialdo@osen.co.kr BNG스틸 제공.
노현정, 현대家 정대선 씨와 결혼 '공식 발표'(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8.10 19: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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