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5수 끝 10승, 삼성 수원구장 4연패
OSEN 기자
발행 2006.08.30 21: 55

현대가 1위 삼성은 2게임 연속으로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현대 신인 좌완 투수 장원삼은 5번 선발 등판만에 승리를 추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현대는 3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집중력있는 타선을 앞세워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위 현대는 삼성전 2연승으로 1위 삼성과의 승차를 6게임으로 줄였다. 삼성은 수원구장서 4연패를 당해 현대전서 약세를 보였다. 현대와 삼성간 상대전적에서는 현대가 8승 6패로 앞섰다. 또 이날 KIA에 패한 3위 한화와는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현대는 초반부터 삼성 좌완 선발 전병호를 몰아붙였다. 2회 선두타자 정성훈의 2루타에 이어 이숭용과 서한규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 기선을 잡았다. 4회 서한규와 송지만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추가한 현대는 5회 상대 실책과 서튼의 2루타, 그리고 스퀴즈 번트 등으로 2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현대 선발 장원삼은 5.2이닝 3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지난 1일 LG전서 9승을 올린 후 3패 끝에 29일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한화 좌완 신인 류현진에 이어 신인으로는 2번째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편 문학구장에서는 홈팀 SK 선발 채병룡의 호투에 힘입어 LG에 5-1으로 승리했다. SK 채병룡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6승째(5패)를 따냈다. SK 박재상과 박재홍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G는 원정 10연패. 또 광주구장 경기에서는 KIA가 한화를 6-4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잠실구장에서는 원정팀 롯데가 두산을 13-1로 완파, 원정 4연패에서 탈출했다. 홈런 레이스 1, 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호세와 이대호는 홈런 한 방씩을 추가, 각각 시즌 19호와 18호를 기록했다. sun@osen.co.kr 장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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