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 A 승부조작 혐의로 세리에 B 강등 및 승점 17 삭감이라는 처분을 받은 유벤투스가 또 다시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다. AP 통신은 7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에 올 시즌 삭감되는 승점을 줄여달라는 조정신청을 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자신만이 무거운 처분을 받았다며 법정에도 중재신청를 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계속 유벤투스가 문제를 확대시킬 경우 이탈리아와 이탈리아 클럽이 국제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중재신청을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스포츠계의 최고 기관인 올림픽위원회에 다시 조정신청을 내면서 승점 줄이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는 아직 조정신청 일자를 잡지 않았지만 이번주부터 이탈리아 세리에 A, 세리에 B 등 리그 일정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곧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