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해온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가 2006~200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첫 승을 신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시우다드 드 발렌시아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프리메라리가 2차전 원정경기에서 반 니스텔루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첫 승을 올렸다. 전반 16분만에 안토니오 카사노의 어시스트를 받은 반 니스텔루이가 아크 오른쪽에서 터뜨린 오른발 슛으로 1-0으로 앞서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7분 카사노의 두번째 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펠릭스 에티엔에게 전반 36분 추격골을 내줘 전반을 2-1로 끝낸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데이빗 베컴의 헤딩 패스를 받은 반 니스텔루이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두 번째 골을 떠뜨린 데 힘입어 3-1로 점수를 벌렸다. 반 니스텔루이는 후반 41분 페널티킥 실축으로 해트트릭을 놓치는 듯했지만 후반 인저리타임 시시뉴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국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또 레알 베티스와 레알 사라고사는 각각 아틀레틱 빌바오와 에스파뇰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고 헤타페와 레크라티보 우엘바는 라싱 산탄데르와 비야레알을 1-0으로 꺾었다. 이밖에 FC 세비야, 셀타비고도 승리를 챙겼고 마요르카와 데포르티도 라 코루냐는 득점없이 비겼다. 한편 세리에 A에서는 승부조작 스캔들로 승점 삭감 처분을 받은 AC 밀란과 라치오는 맞대결에서 필리포 인자기와 히카르두 올리베라의 연속골을 앞세운 AC 밀란이 2-1로 승리했다. 승점 8점이 깎인 AC 밀란은 시즌 첫승으로 승점 -5가 됐고 라치오는 승점 -11을 그대로 유지했다. 승점 15점이 깎인 레지나도 팔레르모에게 3-4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11분과 전반 17에 마크 브레시아노, 주세페 비아바에게 연속골을 내준 레지나는 전반 26분 유제니오 코리니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 0-3까지 뒤졌으나 전반 41분과 후반 10분 로란도 비안치의 연속골로 2-3까지 대추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레지나는 후반 22분 카발류 드 올리베라 아마우리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고 후반 34분 비안치가 페널티킥 골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도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아탈란타는 아스콜리를 3-1로 제압하고 골득실에 앞서 선두로 도약했고 카타니오 칼치오, 메시나는 칼리아리와 우디니세를 1-0으로 꺾었다. 시에나와 엠폴리도 키에보 베로나와 삼프도리아를 각각 2-1로 제압했고 토리노와 파르마는 1-1로 비겼다. tankpark@osen.co.kr 반 니스텔루이=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