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에서 무패를 달리며 '3강'을 형성하고 있는 FC 서울과 수원 삼성, 울산 현대가 이번 주말에는 만만한 상대를 맞아 승점 쌓기에 도전한다. 서울은 오는 16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고 수원과 울산도 각각 대구 FC 및 경남 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후기리그 개막전에서 수원과 한 차례 비겼을 뿐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3승 1무, 승점 10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후기리그에서 8위에 머물고 있는 인천을 상대한다. 인천이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겨 무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긴 했지만 홈에서는 지난 3월 15일 개막전에서 승리한 이후 14경기째 무승(9무 5패)에 허덕이고 있는 반면 서울은 최근 11경기 연속 득점에 원정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기록 중이라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쳐난다. 또 서울은 성남 일화에서 이적해온 두두가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고 '패트리어트' 정조국까지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손쉬운 승리를 점치게 한다. 한편 서울에 승점 2점 뒤지며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수원과 울산도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을 챙겨야만 한다. 현재 10경기 연속 무패(4승 6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은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구와 만난다. 역대 전적에서 7승 4무 1패로 절대 우위에 있는 데다 대구가 홈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에 빠져있는 반면 수원은 원정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달리고 있다. 다만 수원으로서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이관우의 공백이 다소 크긴 하다. 또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에 원정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달리고 있는 울산도 '막내팀' 경남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따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울산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의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무려 6골을 뽑는 공격력을 과시, 대량 득점으로 수원에 뒤져 있는 골득실차를 만회할 태세다. 후기리그에서 한 번의 패배를 기록하긴 했지만 수원과 울산에 승점 1밖에 뒤지지 않은 포항도 제주 유나이티드 FC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선두권에 진입하기 위한 승점 3이 시급하고 2연승 뒤 2연패로 5위로 밀려나 있는 전기리그 우승팀 성남도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선두 탈환에 재시동을 걸 전망이다. 이밖에 부산은 광주 상무를 홈구장인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으로 불러들이고 대전은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과 대결을 갖는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5라운드 일정 제주 - 포항 / 16일 18시 / 제주 서귀포 월드컵 / 중계없음 인천 - 서울 / 16일 19시 / 인천 문학 월드컵 / 중계없음 대전 - 전북 / 16일 19시 / 대전 월드컵 / 중계없음 대구 - 수원 / 16일 19시 / 대구 월드컵 / 중계없음 부산 - 광주 / 16일 19시 / 부산 아시아드 / 중계없음 경남 - 울산 / 16일 19시 / 창원 종합 / KBS SKY 생중계, 마산 MBC 17일 14시 녹화중계 성남 - 전남 / 17일 15시 / 성남 탄천 종합 / KBS SKY 18일 0시 녹화중계 tankpark@osen.co.kr 지난 9일 FC 서울-제주 유나이티드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