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00타점 정복, 선제 2타점 2루타(1보)
OSEN 기자
발행 2006.09.27 18: 41

요미우리 이승엽(30)이 시즌 100타점을 정복했다. 이승엽은 27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원정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초 1사 1,2루에서 선제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13경기 연속 출루와 함께 일본 진출 3년만에 처음으로 시즌 100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100타점에 2개를 남겨두고 있던 이승엽은 야쿠르트 좌완 선발 이시카와와 상대, 볼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5구째 몸쪽 낮은 126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행운이 깃든 2루타를 만들어냈다. 높이 뜬 짧은은 플라이볼이었으나 깊숙히 위치를 잡고 있던 외야진이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졌다. 여기에 야쿠르트 외야진이 진구 구장의 인조잔디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면서 2루주자 스즈키는 물론 1루주자 다카하시까지 홈을 밟았다. 이승엽은 이 안타로 시즌 28번째 2루타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아베의 병살타로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승엽은 현재 96득점으로 100득점도 눈 앞에 두고 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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