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폭주기관차' 추신수(24)가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BA)' 선정 '200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올스타'에 뽑혔다. BA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올 시즌 트리플A 올스타 외야수 중 한 명으로 추신수를 선정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에서 타율 3할2푼3리 13홈런 48타점 도루 26개를 기록하며 퍼시픽코스트리그(PCL)를 맹폭했다. 375타수 동안 121안타를 때려냈고 2루타 21개 3루타는 3개였다. 볼넷 48개가 더해지면서 출루율 3할9푼4리 장타율 4할9푼9리로 손색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외야에는 자리가 없었고 결국 지난 7월27일 1루수 벤 브로서드와 맞트레이드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전격 이적, 본격적인 빅리그 경험을 쌓고 있다. 인디언스 이적 후 추신수는 41경기에 출장, 타율 2할9푼5리 2홈런 21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 8할3푼2리(출루율 0.372, 장타율 0.455)로 빅리그 주전 외야수로 손색 없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 개막전 로스터의 한 자리를 이미 예약해뒀다. 추신수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의 잔치인 '올스타 퓨처스 게임'에도 월드팀 멤버로 선정되는 등 마이너리그에선 더 이상 보여줄 게 없을 만큼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각 레벨을 망라한 올스타 퍼스트팀에는 뽑히지 않았다. 클리블랜드에선 최근 지명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케빈 쿠즈마노프가 올스타 퍼스트팀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BA 선정 트리플A 올스타 명단 ■C 카를로스 루이스(필라델피아) ■1B 제임스 로니(LA 다저스) ■2B 하위 켄드릭(LA 에인절스) ■3B 조시 필스(시카고W) ■SS 스티븐 드류(애리조나) ■OF 추신수(클리블랜드) ■OF 크리스 영(애리조나) ■OF 카를로스 켄틴(애리조나) ■DH 케빈 위트(탬파베이)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