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e스포츠 페스티벌인 IEF2006에서 중국이 종합 우승했다. 지난 29일 중국 상하이 국제 체조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국이 스타크래프트와 길드워, 중국이 워크래프트3,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서 맞붙은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이윤열(22, 팬택)이 최연성(23, SKT)을 2-1로 꺾었고 워크래프트3에서는 리샤오펑이 김동문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또한 카운터스트라이크 종목에서는 해커 게이밍 팀이 뉴라이프 팀을 2-1로 제쳤고 시범 종목인 길드워 종목에서는 한국의 레노팀이 2-1로 승리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윤열은 "지난 대회에서 2위를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1위를 하게 돼 기쁘다"면서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기여서 많은 책임감과 부담이 있었는데 좋은 성과를 거둬 다행이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광재 IEF2006 조직위원장은 “IEF2006에 참가해 최선을 다해 싸워준 선수들이 승부에만 집착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는 한중 양국이 하나로 화합해 앞으로 21세기 아시아를 주도하는 힘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향후 IEF는 보다 효율적으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만들 계획이며, 한중 양국간 매년 교차하여 대회를 개최키로 함으로써 2007년 3회 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crapper@osen.co.kr IEF 2006 조직위원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