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위건에 짜릿한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6.10.14 22: 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위건 애슬레틱을 제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맨유는 14일 오후 8시 45분 위건의 JJB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비디치와 사아 그리고 솔샤르의 연속골로 베인스가 선제골을 기록한 위건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맨유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에브라와 비디치, 퍼디낸드와 브라운으로 포백을 형성한 맨유는 스콜스와 캐릭 그리고 오셔가 허리를 담당했다. 공격진은 루이 사아를 축으로 루니와 솔샤르가 좌우를 담당한 형태. 홈팀 위건은 헤스키와 앙리 카마라를 투톱으로 기용한 가운데 란자트와 킬번, 개리 틸과 스카너가 허리로 나섰다. 포백은 보이스와 홀 그리고 아르얀 드제우와 베인스가 나섰다. ▲ 베인스의 멋진 첫 골 경기 시작하자마자 위건은 멋진 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4분 프리킥을 얻은 위건은 베인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맨유의 골문을 갈랐다. 맨유의 반 데 사르 골키퍼는 공의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날렸지만 워낙 빠른 공의 속도까지 제어할 수는 없었다. 첫 골이 터진 후 폴 제웰 위건 감독은 철저히 지키는 축구를 구사했다. 에밀 헤스키와 앙리 카마라만 상대 진영에 배치하고 다른 선수들은 하프라인을 넘지 않은 채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하는 전술이었다. ▲ 맨유의 파상 공세가 몰아쳐 한 골을 내준 맨유는 위건을 몰아쳤다. 전반 8분 웨스 브라운이 올린 크로스가 루이 사하에게 향했으나 위건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13분에는 캐릭이 루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슛을 했으나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2분 후에는 루이 사아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계속적으로 공격하던 맨유는 좌우 사이드와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계속 공격을 감행했다. 전반 22분 사하가 시도한 발리 슈팅이 빗맞으며 골문을 외면했다. 1분 후에는 루니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상대 수비를 완벽히 제치며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튕겨나갔다. ▲ 투지로 거듭난 루니의 모습, 팀을 이끌어 비록 골대를 맞추었지만 이 날 루니는 이제까지 슬럼프에 빠져있던 루니가 아니었다. 좌우측 측면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뛰어다닌 루니는 스스로 슬럼프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전반 34분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끝까지 공을 뺐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루니의 모습에 팀동료들 역시 전반 35분과 43분 사아와 에브라가 위협적인 슈팅을 하며 파이팅을 보여주었다. 후반 들어서도 이같은 모습은 계속되었다. 후반들어 긱스를 넣은 맨유는 3분 솔샤르가 몸을 날리며 골에 대한 투지를 보여주었으며 2분 후에는 상대 수비수와 끝까지 몸싸움을 하며 공을 뺐어낸 루니의 투지에 팀 전체가 달아올랐다. 그리고 이같은 모습은 결국 동점골로 연결되었다. 후반 11분 사아의 슈팅이 빗나갔지만 6분 후 벌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비디치가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 루니와 사아의 완벽한 콤비 플레이 첫 골이 터지자 동점골도 쉽게 나왔다. 후반 21분 왼쪽 사이드에서 루니가 올려준 크로스를 사아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멋진 트래핑 후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커크랜드 골키퍼의 손을 너머 골네트를 흔들었다. 루니의 완벽한 어시스트에 이은 사아의 깔끔한 마무리였다. 이후 경기는 맨유가 주도하는 가운데 사아와 솔샤르에게 찬스가 찾아왔지만 골로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솔샤르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맨유는 3-1의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bbadagun@osen.co.kr 결승골을 기록한 루이 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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