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슈퍼파이트, 이번에는 박정석-이윤열
OSEN 기자
발행 2006.10.17 15: 50

영웅과 천재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벌어진다. 한국 e스포츠협회와 CJ 미디어, 서울시 등은 1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룸에서 슈퍼파이트 2회 대회의 기자회견을 열고 라인업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10일 오후 6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G스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슈퍼파이트 2회 대회는 메인 매치로 '영웅' 박정석(23, KTF)과 '천재' 이윤열(22, 팬택)이 맞붙는다. 이로써 지난 1회 대회의 임요환-홍진호에 이어 e스포츠의 '4대 천왕'이 모두 슈퍼 파이트의 무대에 서게 됐다. 2005년 11월 1일 프로리그 이후 1년이 넘도록 대결을 펼치지 못했던 박정석과 이윤열은 상금 1000만원을 놓고 5전 3선승제로 경기를 벌언다. 선정 이유에 대해 주최 측은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4대 천왕이 가장 먼저 슈퍼파이트 무대에 서는 것이 순서라고 판단했다"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박정석, 이윤열이 화려하게 부활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 임요환'시대에 대한 걱정을 떨치고 e스포츠 붐업 조성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회 슈퍼파이트의 오프닝 경기는 고인규(19, SKT)와 염보성(16, MBC게임)의 '신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이들은 지난 8월 25일 스타리그 본선에서 1시간 12분 3초의 최장시간 혈투로 단번에 라이벌로 떠올랐다. 단 판 승부로 펼쳐지는 오프닝 경기의 승자는 3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메인 매치 1경기로는 워크래프트3 세계 최강전이 벌어진다. 지난 몇 년간 갖가지 연승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강' 위력을 내뿜었던 장재호와 국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을 잡아내며 '현역 최강'의 칭호를 얻은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이 맞붙는다. 위크래프트3 경기는 경기 시간이 긴 점을 고려해 3전 2선승제로 치줘며 승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밖에 12월에 벌어지는 3회 대회의 매치업도 발표해, 큰 주목을 끌었다. 사상 최초로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와 MBC게임 스타리그 우승자가 격돌한다. 또 '여제' 서지수(21, STX)의 지명 매치가 열린다. 아직 상대는 정하지 않았지만 서지수는 경기 일주일 전인 24일 상대를 5순위까지 지명해 발표한다. 지명된 상대는 출전권을 거부할 수 있으며 모두 출전을 거부할 경우 서지수는 경기 없이 자동으로 10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제 2회 슈퍼파이트는 1회와 마찬가지로 XTM과 Mnet, 챔프 등 CJ 미디어의 3개 케이블 채널과 곰TV, 네이버로 생중계된다. ◆ 제 2회 슈퍼파이트 e스포츠 오프닝 : 고인규 VS 염보성 메인 1 매치 : 장재호 VS 그루비 메인 2 매치 : 박정석 VS 이윤열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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