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설기현(27)이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가진 아스날과의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에이스'의 활약을 펼쳐보였지만 팀의 0-4 대패 탓인지 랭킹이 뚝 떨어졌다. 설기현은 2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영국 PA 스포트가 공식 홈페이지(www.premierleague.com, www.pa-sport.com)를 통해 발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랭킹 '액팀 인덱스(Actim Index)'에서 지난주보다 9계단 떨어지며 매튜 테일러(포츠머스)와 함께 공동 24위로 내려앉았다. 설기현이 공동 24위로 떨어지면서 지난 2주동안 유지했던 미드필더 부문 '톱 5'의 자리도 이번 주 19위를 차지한 미켈 아르테타(에버튼)에게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레딩 소속팀 선수가 모두 아스날전 패배로 순위가 동반하락하면서 설기현은 레딩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레딩 선수 중에서는 설기현을 비롯해 케빈 도일(공동 33위), 마쿠스 하네만(공동 49위), 이바 잉기마르손(공동 65위), 바비 컨베이(공동 72위), 니키 쇼레이(공동 80위), 이브라히마 송코(공동 92위) 등이 100위권에 들었다. 한편 FC 바르셀로나와의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첼시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는 디디에 드록바가 199점으로 1위로 올라섰고 앤디 존슨(에버튼), 가레스 베리(아스톤 빌라)가 그 뒤를 이었고 볼튼 원더러스에서 함께 뛰고 있는 엘 하지 디우프와 이반 캄포가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어 프랑크 람파드(첼시), 팀 케이힐(에버튼), 베니 매카시(블랙번 로버스)가 6~8위를 차지했고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안드리 셰브첸코(첼시)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호르(아스톤 빌라), 게리 스피드(볼튼 원더러스)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