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김성향, 14살 연하 일본 배우 미무라와 결혼
OSEN 기자
발행 2006.11.19 11: 51

일본 인기 여배우 미무라(22)와의 열애설이 터졌던 재일 한국인 지휘자 김성향 씨(36)가 이미 미무라와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인터넷판은 11월 19일 연예면 톱기사로 ‘여배우 미무라가 지휘자 김성향 씨와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둘은 이미 지난 15일 혼인신고 서류를 제출해 법적으로 부부관계가 성립됐다. 미무라의 소속사도 18일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둘은 결혼식이나 피로연은 열지 않을 계획이며 신혼여행도 예정에 없다고 전해졌다. 는 ‘둘이 벌써 도쿄 시내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둘의 열애 사실이 처음 밝혀진 것은 지난 5월 30일 주간지 가 둘의 관계를 보도하면서부터. 둘은 작년 10월 개봉한 영화 ‘이 가슴 가득한 사랑을’에서 함께 작업한 것을 계기로 급속히 가까워져 진지하게 교제를 해왔다. 김성향 씨는 이 영화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클라이맥스 장면에 출연했고 둘이 영화 작업과 함께 교제를 시작한 것은 작년 2월이다. 미무라는 영화 ‘착신아리2’, 드라마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우리나라에도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배우이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재일한국인인 김성향 씨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지휘자이다. 98년 ‘니콜라이 마르코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해 주목을 받기 시작해 세계적으로 능력을 인정 받았으며 국내 무대에서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성향 씨는 또한 작년 8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배용준 손예진 주연의 영화 ‘외출’ 콘서트에서 도쿄 필하모닉 교향악단을 이끌고 오케스트라 반주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100c@osen.co.kr 14살 연하 여배우와 혼인신고를 마친 김성향 씨(왼쪽)와 미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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