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가 4연패 뒤 10연승이라는 무서운 기세로 어느새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댈러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가진 2006~2007 미국 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덕 노비츠키(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와 조시 하워드(8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각각 15점씩을 올리는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케빈 가넷(19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버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3-87로 꺾었다. 이로써 댈러스는 지난 10일 피닉스 선스에 119-112로 이기고 시즌 첫 승을 올린 이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13일 103-96), 시카고 불스(15일, 111-99), 멤피스 그리즐리스(18일 115-103, 19일 89-84), 샬럿 밥캐츠(21일 93-85) 워싱턴 위저즈(22일 107-80), 샌안토니오 스퍼스(25일, 95-92), 뉴올리언스 호니츠(26일 85-73), 미네소타 등을 차례로 연파하며 10연승을 달성, 10승 4패로 9승 4패의 휴스턴 로키츠를 제치고 지구 2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 2002~2003 시즌 14연승을 기록한 바 있는 댈러스는 오는 30일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최하위팀인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1연승에 도전한다. 특히 댈러스는 이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02-111로 덜미를 잡힌 지구 선두 샌안토니오와의 승차를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댈러스는 3쿼터까지 76-61로 앞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막판 미네소타의 추격에 힘든 경기를 펼쳤다. 댈러스는 82-67로 앞선 상황에서 랜디 포예(17득점, 4리바운드, 2스틸)에게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내준데 이어 마크 블런트(18득점, 7리바운드)에게 다시 2점슛을 허용, 82-72로 쫓겼다. 이어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 84-72인 상황에서 댈러스는 미네소타에게 2분 30초동안 12점을 무더기로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댈러스는 하워드의 레이업슛과 제리 스택하우스(14득점)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종료 32초를 남겨놓고 88-84로 달아나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종료 23초전 블런트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88-87로 다시 쫓겼다. 그러나 댈러스는 종료 18초전 제이슨 테리(12득점, 3어시스트)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89-87로 달아난 뒤 종료 13초전 하워드, 종료 1초전 노비츠키가 각각 2개씩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힘들게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샤크' 샤킬 오닐이 빠진 가운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어리나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드웨인 웨이드(33득점, 7리바운드, 13어시스트, 2블록)의 활약으로 앨런 아이버슨(45득점, 4어시스트, 3스틸)이 버티고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3-91로 꺾고 2연승, 6승 8패가 되며 동부 컨퍼런스 남동지구 2위팀 애틀랜타 호크스를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또 올랜도 매직은 에너지솔루션스 어리나에서 가진 원정경기에서 8연승까지 내달렸던 유타 재즈를 상대로 88-75로 승리, 4연승으로 11승 4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남동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유타는 이날 패배로 12승 3패가 됐지만 골든스테이트에 진 샌안토니오가 11승 4패가 되면서 NBA 30개 구단 최고승률 자리는 계속 지켰다. 샌안토니오를 꺾고 2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9승 6패로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 LA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 28일 전적 마이애미 103 (25-31 26-20 23-17 29-23) 91 필라델피아 댈러스 93 (33-23 18-17 25-21 17-26) 87 미네소타 유타 75 (23-26 18-21 11-17 23-24) 88 올랜도 골든스테이트 111 (25-23 25-27 27-28 34-24) 102 샌안토니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