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KCC 꺾고 5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6.12.03 17: 19

안양 KT&G가 전날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6연패 사슬을 끊었던 전주 KCC를 물리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KT&G는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가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최하위 KCC를 81-74 로 물리치고 지난달 11일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한 후 20여일만에 안방에서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18일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88-94로 진 뒤 창원 LG, 서울 SK, 울산 모비스,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 모두 패했던 KT&G는 KCC전을 승리하며 지긋지긋했던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T&G는 1쿼터 시작과 함께 타이론 그랜트(26득점, 8리바운드), 손준영(10득점, 3리바운드, 2스틸), 이상민(1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등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0-10까지 끌려가며 KCC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지만 중반 은희석(10득점, 5어시스트), 양희승(2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주니어 버로(6득점, 7리바운드)가 연속 8득점을 합작하고 종료 37초전 은희석의 3점슛으로 13-18까지 쫓아갔다. 1, 2쿼터 전반까지 35-38로 뒤졌던 KT&G는 3쿼터부터 야투가 부진했던 단테 존스(15득점, 3점슛 2개,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KT&G는 3쿼터 3분 7초에 나온 이현호(9득점, 3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42-4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뒤 존스, 양희승의 연속 3점포에 이어 4분 51초 존스의 3점슛이 다시 림을 가르며 순식간에 51-42로 달아났다. 하지만 KT&G는 68-59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이크 벤튼(10득점, 9리바운드)의 연속 2개 2점슛을 허용한 뒤 종료 3분 45초를 남겨놓고 표명일(8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68-66까지 추격당했고 주희정의 3점슛과 양희승의 2점슛으로 73-66으로 달아난 뒤에도 그랜트의 자유투 1개와 벤튼의 연속 2개의 2점슛으로 종료 1분 3초를 남겨놓고 73-71로 쫓겼다. 그러나 벤튼이 추가 자유투를 실패한 뒤 주희정이 종료 46초를 남겨놓고 2점슛을 넣으며 다시 승기를 잡았고 종료 35초전 이상민의 턴오버에 이은 김진호(무득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양희승이 모두 성공시키며 77-71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KCC는 종료 25초전 한정훈(5득점, 4리바운드)의 3점슛 시도가 은희석의 블록에 막힌 뒤 종료 23초전 버로에게 자유투 2개를 모두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상민이 종료 12초를 남겨놓고 3점포를 터뜨리며 74-79로 다시 쫓아갔지만 주희정에게 다시 자유투 2개를 내주며 최하위를 탈출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 3일 전적 △ 안양 안양 KT&G 81 (13-18 22-20 24-14 22-22) 74 전주 KCC ▲ KT&G = 양희승(2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단테 존스(15득점, 3점슛 2개,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주희정(14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은희석(10득점, 5어시스트) 이현호(9득점, 3리바운드) 주니어 버로(6득점, 7리바운드) ▲ KCC = 타이론 그랜트(26득점, 8리바운드) 이상민(1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마이크 벤튼(10득점, 9리바운드) 손준영(10득점, 3리바운드, 2스틸) 표명일(8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한정훈(5득점, 4리바운드) tankpark@osen.co.kr 양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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