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삼성전 11연패 탈출 '공동 5위'
OSEN 기자
발행 2006.12.12 21: 01

인천 전자랜드가 2년 만에 서울 삼성을 꺾고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전자랜드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가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키마니 프렌드(26득점, 10리바운드)와 3점슛 4개를 터뜨린 조우현(2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삼성을 81-69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지난 2004년 크리스마스 때 이긴 후 2년 가까이 이어져오던 삼성전 11연패를 벗어남과 동시에 최근 4연승으로 10승 9패를 기록, 대구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5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온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도 57-54, 불과 3점 앞서며 4쿼터에서 외곽슛으로 승부를 걸었다. 67-65로 앞서있던 4쿼터 4분 51초에 나온 프렌드의 2점슛에 이어 조우현의 3점슛이 연달아 나오면서 72-65로 앞서나간 전자랜드는 강혁(2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자유투로 5점차로 추격당한 경기 종료 3분 26초전 조우현이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75-67, 8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이 자유투 3개를 모두 놓치는 사이 전자랜드는 종료 1분 35초를 남겨놓고 조우현의 3점포가 다시 작렬하며 78-67, 11점차로 점수를 벌렸고 올루미데 오예데지(16득점, 16리바운드, 3스틸, 3블록)의 덩크슛으로 78-69가 된 종료 1분 11초전 황성인이 이날 유일한 득점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이틀전 15분만에 27점을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보였던 삼성도 백기를 드는 순간이었다. ■ 12일 전적 △ 인천 인천 전자랜드 81 (15-20 21-16 21-18 24-15) 69 서울 삼성 ▲ 전자랜드 = 키마니 프렌드(26득점, 10리바운드) 조우현(25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정규(11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브랜든 브라운(1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정선규(6득점, 3어시스트, 5스틸) 황성인(3득점, 4리바운드) ▲ 삼성 = 강혁(2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올루미데 오예데지(16득점, 16리바운드, 3스틸, 3블록) 네이트 존슨(1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정석(10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2스틸) 박영민(4득점, 4리바운드) ■ 중간 순위 (12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12승 7패 (0.632) - ② 서울 삼성 12승 8패 (0.600) 0.5 ③ 창원 LG 11승 8패 (0.579) 1.0 ③ 부산 KTF 11승 8패 (0.579) 1.0 ⑤ 대구 오리온스 10승 9패 (0.526) 2.0 ⑤ 인천 전자랜드 10승 9패 (0.526) 2.0 ⑦ 원주 동부 9승 10패 (0.474) 3.0 ⑧ 서울 SK 8승 11패 (0.421) 4.0 ⑨ 안양 KT&G 6승 12패 (0.333) 5.5 ⑩ 전주 KCC 6승 13패 (0.316) 6.0 tankpark@osen.co.kr 조우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