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3연승, 올랜도 3연패 '희비교차'
OSEN 기자
발행 2006.12.15 15: 20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동부 컨퍼런스 남동지구 선두 올랜도 매직이 각각 3연승과 3연패로 희비가 교차됐다. 샌안토니오는 15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어리나에서 가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엠마누엘 지노빌리(24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토니 파커(19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뉴올리언스 호니츠를 103-77로 완파했다. 뉴올리언스를 꺾고 3연승을 기록한 샌안토니오는 18승 6패를 기록하며 지구 2위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 질주를 계속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1, 2쿼터 전반을 53-42, 11점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뒤 3쿼터 8분 56초 브렌트 베리(5득점)의 드라이브인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75-55, 20점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고 경기 종료 5분 56초를 남겨놓고 재키 버틀러(2득점)의 덩크슛으로 94-7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남동지구 선두 올랜도는 같은 지구 최하위 샬럿 밥캐츠에 89-99로 덜미를 잡히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랜도는 4쿼터 55초까지 66-74, 8점밖에 뒤지지 않아 역전시킬 수 있는 시간은 충분했지만 곧이어 레이몬드 펠튼(12득점, 3점슛 2개, 6어시스트, 2스틸)과 에메카 오카포(13득점, 11리바운드, 3블록)에게 연속 덩크슛을 내주며 66-78로 점수가 벌어졌고 경기 종료 3분 12초전 제럴드 월레스(12득점, 4리바운드, 6스틸)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84-98까지 뒤지면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올랜도는 종료 2분 28초전과 1분 53초전에 드와이트 하워드(10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와 트래비스 디에너(16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연속 2점슛으로 89-98까지 추격해봤지만 더이상 점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한편 휴스턴 로키츠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만리장성' 야오밍(38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이 분전했지만 107-109로 아깝게 지며 지구 선두 샌안토니오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지고 말았다. 휴스턴은 종료 33초전 야오밍의 페이드 어웨이 슛으로 107-103까지 앞섰지만 종료 29초를 남겨놓고 마이크 던리비(1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에게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룰 내줘 107-106까지 쫓겼다. 이어 종료 8초전 야오밍의 슈팅이 림을 외면하는 순간 바론 데이비스(34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8어시스트)에게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3점슛을 허용하며 종료 1초를 남겨놓고 107-109로 순식간에 역전당하고 말았다. 휴스턴은 1초를 남기고 야오밍이 턴어라운드 점프슛을 시도했지만 이것마저 림을 벗어나며 2점차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 15일 전적 샬럿 99 (15-18 30-20 27-26 27-25) 89 올랜도 뉴올리언스 77 (22-29 20-24 20-32 15-18) 103 샌안토니오 골든스테이트 109 (25-21 27-29 23-28 34-29) 107 휴스턴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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