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오리온스 꺾고 시즌 첫 단독 선두
OSEN 기자
발행 2006.12.15 21: 50

부산 KTF가 대구 오리온스를 대파하고 올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TF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가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애런 맥기(22득점, 8리바운드)를 비롯한 출전 선수 12명 전원이 모두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 피트 마이클(3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만이 홀로 분전한 오리온스에 107-79, 28점차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의 상승 가도를 달리며 13승 8패가 된 KTF는 공동 선두였던 서울 삼성이 안양 KT&G에게 1점차로 지면서 올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가 없던 울산 모비스는 공동 선두에서 반게임차 2위로 내려왔고 삼성은 12승 9패로 선두와 1경기차 3위가 됐다. 1, 2쿼터 전반에만 48-36, 12점차로 크게 앞선 KTF는 61-47로 앞서있던 3쿼터 5분 42초에 나온 신기성(13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3점슛을 시작으로 7분 21초까지 김희선(10득점, 4어시스트, 2스틸), 이한권(12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김도수(10득점, 5리바운드)의 연속 2점포로 70-47, 23점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너무나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되자 KTF는 맥기, 필립 리치(16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신기성, 이한권, 김희선, 김도수 등을 모두 불러들이고 벤치 요원들로 나머지 시간을 보냈고 김병철(5득점)과 폴 밀러(4득점, 5리바운드)가 부진했던 오리온스 역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한편 홈에서 모비스의 발목을 잡았던 KT&G는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KT&G는 4쿼터 2분 41초 주희정(11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72-61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삼성의 막판 추격적 끝에 종료 44초를 남기고 네이트 존슨(32득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76-75까지 쫓겼다. 이어 주니어 버로(21득점, 10리바운드, 2블록)의 2점슛 실패 후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존슨에게 6.1초를 남겨놓고 2점슛을 다시 허용하며 76-77로 역전당하며 패배 위기에 직면한 KT&G는 마지막 패턴 플레이에 의한 종료 1.6초전 단테 존스(1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비로소 승리의 환호성을 울릴 수 있었다. ■ 15일 전적 △ 잠실 서울 삼성 77 (24-21 18-23 13-21 22-13) 78 안양 KT&G ▲ 삼성 = 네이트 존슨(32득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올루미데 오예데지(17득점, 16리바운드, 2스틸) 이정석(10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강혁(8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 이원수(5득점) 박성훈(3득점) 박유진(2득점) ▲ KT&G = 주니어 버로(21득점, 10리바운드, 2블록) 단테 존스(1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양희승(15득점, 3점슛 3개) 주희정(11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은희석(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신종석(3득점, 3블록) 김일두(2득점) 이현호(2득점) △ 부산 부산 KTF 107 (22-13 26-23 29-20 30-23) 79 대구 오리온스 ▲ KTF = 애런 맥기(22득점, 8리바운드) 필립 리치(16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신기성(13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한권(12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김희선(10득점, 4어시스트, 2스틸) 김도수(10득점, 5리바운드) 임영훈(7득점, 3리바운드) 남진우(7득점) 황진원(4득점) 이홍수(2득점, 4어시스트)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3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정재호(16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오용준(11득점, 2스틸) 김병철(5득점) 폴 밀러(4득점, 5리바운드) 추철민(4득점) 성준모(4득점) ■ 중간 순위 (15일 현재) ① 부산 KTF 13승 8패 (0.619) - ② 울산 모비스 12승 8패 (0.600) 0.5 ③ 서울 삼성 12승 9패 (0.571) 1.0 ④ 창원 LG 11승 9패 (0.550) 1.5 ⑤ 인천 전자랜드 10승 9패 (0.526) 2.0 ⑥ 대구 오리온스 10승 10패 (0.500) 2.5 ⑦ 원주 동부 9승 11패 (0.450) 3.5 ⑧ 서울 SK 8승 11패 (0.421) 4.0 ⑨ 안양 KT&G 8승 12패 (0.400) 4.5 ⑩ 전주 KCC 7승 13패 (0.350) 5.5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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