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53득점' 레이커스, 휴스턴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6.12.16 16: 37

코비 브라이언트의 득점포가 폭발한 LA 레이커스가 야오밍이 버틴 휴스턴 로키츠를 제압했다. LA 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가진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혼자서 53득점을 기록한 브라이언트(53득점, 3점슛 5개,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의 원맨쇼를 앞세워 야오밍(35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8블록)이 분전한 휴스턴을 2차 연장전 끝에 112-101로 물리쳤다. 1차 연장까지 99-99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LA 레이커스는 2차 연장이 시작하자마자 브라이언트의 드라이브인 덩크슛과 함께 상대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자유투, 점프슛 등을 묶어 연속 9점을 몰아치면서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2분 7초를 남겨놓고 레이퍼 앨스턴(19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에게 2점슛을 허용해 108-101로 점수차가 다소 줄었지만 종료 1분 16초전 브라이언트가 53점째를 채우는 드라이브인 레이업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피닉스 선스는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5-101로 물리치고 13연승을 기록하며 여전히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에서 2위 LA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한채 선두를 지켰다. 피닉스는 종료 14초전 안드리스 비드린스(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에게 덩크슛을 허용하며 103-101로 쫓겼지만 종료 7초를 남겨놓고 숀 매리언(14득점, 10리바운드, 2스틸, 3블록)이 스티브 내시(16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어시스트에 이은 앨리웁 덩크슛을 터뜨려 105-101로 달아난뒤 종료 4초전 상대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또 유타 재즈는 홈경기에서 종료 59초전 론 아티스트(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어시스트 배달에 이은 샤리프 압두르-라힘(21득점, 8리바운드, 2스틸)의 3점포를 허용하며 새크라멘토 킹스에게 97-98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그동안 지켜왔던 NBA 30개 구단 최고 승률의 자리를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내줬다. 이밖에 댈러스 매버릭스는 선수 6명이 모두 두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앨런 아이버슨이 빠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연패로 몰아넣으며 93-79로 완승을 거뒀고 보스턴 셀틱스는 덴버 너기츠에 119-114로 승리, 토론토 랩터스에 78-90으로 덜미를 잡힌 뉴저지 네츠와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 16일 전적 토론토 90 (24-14 21-21 19-21 26-22) 78 뉴저지 워싱턴 106 (40-17 20-32 23-27 23-19) 95 마이애미 인디애나 112 (22-24 42-25 28-19 20-28) 96 뉴욕 보스턴 119 (31-17 33-30 21-27 34-40) 114 덴버 클리블랜드 106 (35-28 29-17 21-16 21-23) 84 시애틀 멤피스 88 (16-22 21-25 23-20 28-30) 97 애틀랜타 댈러스 93 (27-11 22-23 20-28 24-17) 79 필라델피아 시카고 117 (27-21 28-34 33-26 29-20) 111 밀워키 유타 97 (27-27 27-26 23-13 20-32) 98 새크라멘토 피닉스 105 (34-17 25-35 23-28 23-21) 101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109 (32-27 23-26 26-19 28-27) 99 LA 클리퍼스 LA 레이커스 112 (10-29 25-24 25-13 29-23 10-10 13-2) 101 휴스턴 tankpark@osen.co.kr 코비 브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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