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38득점' 동부, 삼성전 홈경기 7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12.30 16: 54

원주 동부가 서울 삼성전 '안방 불패'를 이어갔다. 동부는 3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앨버트 화이트(38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원맨쇼와 김주성(12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손규완(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네이트 존슨(21득점, 3리바운드)만이 분전한 삼성에 76-57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동부는 지난 2005~2006 시즌 팀 창단 후 삼성전 홈경기 5연승을 이어갔고 전신인 TG삼보 성적을 포함해 7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지난 2004년 11월 25일 76-68로 승리한 이후 단 한번도 원주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징크스를 다시 한번 절감하며 동부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를 16-19로 뒤진 동부는 용병이 1명밖에 나오지 못하는 2쿼터에 투입된 정훈(5득점)이 2점슛과 3점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21-19로 역전시켰다. 정훈은 2쿼터 3분 46초 이정석 위로 굴러 넘어지며 부상을 당해 더이상 뛰진 못했지만 3분 46초동안 보여준 활약은 동부가 1, 2쿼터 전반을 32-30으로 앞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 3쿼터까지 52-43으로 앞선 동부는 60-52로 앞서있던 4쿼터 중반 이정석(5득점, 3리바운드, 2스틸)에게 3점슛, 존슨에게 2점슛을 연달아 내주며 60-57까지 쫓겼지만 이후 손규완과 화이트의 '투맨 쇼'가 이어졌다. 동부는 4쿼터 5분 53초 손규완의 3점슛으로 달아난 뒤 화이트의 연속 3득점으로 종료 1분 47초를 남겨놓고 66-57로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어 동부는 손규완의 2점슛을 추가하며 68-57로 앞서있던 종료 58초전 화이트의 덩크슛으로 70-57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고 화이트는 종료 22.8초전을 비롯해 버저비터까지 연속 3점슛 2개를 꽂아넣으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 30일 전적 △ 원주 원주 동부 76 (16-19 16-11 20-13 24-15) 58 서울 삼성 ▲ 동부 = 앨버트 화이트(38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주성(12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손규완(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배길태(5득점, 3스틸) 정훈(5득점) ▲ 삼성 = 네이트 존슨(21득점, 3리바운드) 올루미데 오예데지(10득점, 15리바운드) 서장훈(8득점, 3리바운드) 이규섭(7득점) 강혁(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정석(5득점, 3리바운드, 2스틸)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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