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안드로-신진식 37점 합작' 삼성화재, LIG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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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안드로-신진식 37점 합작' 삼성화재, LIG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7.01.07 18: 11

대전 삼성화재가 브라질 용병 레안드로 아라우조 다 실바와 신진식의 합작 속에 이경수가 분전한 구미 LIG에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7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벌어진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남자부 7차전에서 레안드로(19득점, 2블로킹, 4디그)와 신진식(18득점, 2블로킹, 10디그)의 활약으로 이경수(20득점, 3블로킹, 13디그), 프레디 윈터스(19득점, 3블로킹)로 맞선 LIG를 3-1(20-25 25-19 25-23 25-23)로 물리쳤다.

삼성화재는 비록 이기긴 했지만 레안드로가 실책을 연발하는 등 크게 부진한 탓에 첫 세트를 잃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7-17 동점 상황에서 이경수에게 이동공격을 허용한 뒤 레안드로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바깥으로 나가 17-19로 뒤진 삼성화재는 18-19 상황에서 신진식의 오픈 공격이 방신봉(10득점, 5블로킹, 2디그)의 블로킹에 막히고 윈터스의 오픈 공격을 신진식이 받아내지 못하며 18-21까지 뒤지고 말았다.

이어 20-22로 완전히 흐름을 내준 상황에서 하현용(10득점, 2블로킹)에게 속공을 내줬고 윈터스의 연속 2개 스파이크 서브를 손재홍이 받아내지 못해 20-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역시 18-18까지 시소게임을 벌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삼성화재는 부진한 레안드로 대신 장병철(4득점)을 내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장병철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 신진식의 서브 에이스로 21-18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뒤 21-19 상황에서 윈터스의 서브 미스, 장병철의 서브 에이스, 이경수의 연속 2개 오픈공격 실패로 25-19로 승리,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24-23 상황에서 레안드로의 속공이 원영철(3득점, 2블로킹, 4디그)의 디그로 잡혀 위기를 맞았으나 이경수의 오픈공격이 실패로 끝나 간신히 세트 스코어 2-1을 만든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23-23 동점 상황에서 레안드로의 백어택과 신진식의 오픈공격이 성공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천안 현대캐피탈이 박철우(13득점, 2블로킹, 3디그), 이선규(12득점, 6블로킹, 2디그), 숀 루니(11득점)의 활약으로 약체 상무를 3-0(25-18 25-18 25-19)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또 여자부에서는 구미 한국도로공사가 용병 레이첼(21득점, 7디그)과 김미진(12득점, 5블로킹, 12디그)을 앞세워 대전 KT&G를 3-0(25-21 25-22 25-13)으로 셧아웃시키고 2위로 올라섰다.

■ 7일 전적

△ 천안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 3 (25-18 25-18 25-19) 0 상무

△ 구미 (남자부)

구미 LIG 1 (25-20 19-25 23-25 23-25 ) 3 대전 삼성화재

△ 구미 (여자부)

구미 한국도로공사 3 (25-21 25-22 25-13) 0 대전 KT&G

■ 중간 순위 (7일 현재)

△ 남자부

① 대전 삼성화재 6승 1패 (승점 6) 점수득실률 1.128 / 세트득실률 2.500